백용호 후보자 청문회, 부동산 투기의혹 집중추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2001년 11월 구입한 용인 수지 땅의 기획부동산 의혹을 제기하고, "이 토지는 나뉘어 있는 형태로 봐서 기획 부동산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 "후보자의 아내가 강의를 하는 수원대학 주변으로 이사하기 위해 산 것이라고 했지만 이 땅은 수원대학과 20킬로 이상 거리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제가 일괄적으로 다운계약서를 썼다고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한 번도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매매계약이 있을 때는 통상적으로 공인중계사를 통해 모든 세금을 내도록 하고 이후 등기 명의를 전환하는 과정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이현진 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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