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2’ 여주인공 양서연 하차 결정! “알몸본 남동생 격분”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여주인공 양서연이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서연은 최근 우연히 그녀의 공연을 본 남동생 때문에 자진하차를 하게 됐다. 남동생은 이달초 양서연이 연극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찾았다가 누나의 노출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남성 관객들이 내 알몸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것을 본 동생은 결국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남동생이 '누나가 창녀야? 이런 연극을 왜 하는거야?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하더라. 이 한마디에 열정도, 연기할 명분도 사라졌다"며 "죽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이제 더이상 연기할 수 없게 됐다"고 괴로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 역시 심사숙고한 뒤 ‘예술집단 참’은 “극 전개 상 누드연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해서 양서연을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서연이 중도에 하차하자 ‘교수와 여제자2’는 양서연과 교대로 주인공을 담당했던 엄다혜가 단독으로 오는 24일부터 무대에 서게 됐다.
이 연극은 다음달 30일까지 대학로 극장 비너스에서 하루 2번 공연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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