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 <마마>제작보고회
탄탄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영화 <마마> 제작보고회가 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의 웃음과 눈물속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는 사회를 맡은 박경림과 말솜씨 좋은 여섯배우들의 끊임없는 이야기로 지루할틈없이 진행되었다. <마마>에서 눈물을 선사하는 엄정화, 이형석 모자 커플과 애증으로 가득찬 엄마와 딸 관계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전수경, 류현경 모녀커플, 코믹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김해숙, 유해진 모자 커플 모두 촬영 뒷이야기는 물론, 각각 서로에 대한 애정과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을 화기애애하게 털어 놓으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엄정화는 매 질문에 어른보다도 어른스러운 답변으로 좌중을 놀라게 만든 아역 이형석을 자랑스러워하며 “형석이의 이런 어른스러운 면 때문에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형석이 같은 아들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형석은“엄정화 엄마가 너무 잘해줘서”라고 화답을 하기도. 이번 제작보고회의 복병은 바로 전수경, 류현경 커플이었다. 촬영 중간 중간 무엇을 하며 보냈느냐는 질문에 류현경과 남자이야기를 많이했다는 전수경은 “현경이가 좋아하는 남자는 한심한 남자!”라는 폭탄 발언을 한 것.
이제까지 영화 속 캐릭터 중 <마마>의 털털한 딸 은성이 가장 자신과 닮은 캐릭터라고 밝힌 류현경은“선배님이 뭐 그런 얘기해도 상관 없어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하며 화통한 성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촬영현장에서 끊임 없는 애드리브와 함께 서로 진짜 엄마, 아들처럼 지냈다는 김해숙과 유해진은 제작보고회에서도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으며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실제 나이 차이가 적어 모자 역할을 결심 하는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유해진은“항상 존경하던 선배님이셔서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걱정을 했던 건 부녀 지간으로 보면 어떡하나 였다”고 답하는 한편, 김해숙은 “우리 아들 젊어 보이지 않나? 내 눈에는 지금 열 여덟으로 보인다.”고 밝혀 닭살 모자 커플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전수경, 엄정화, 김해숙, 엄마 생각에 눈물 흘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환 시킨 것은 ‘나에게 엄마란?’이란 질문에 서로 엄마 이야기를 하던 배우들의 진지한 답변이었다.
특히 전수경은“엄마는 나에게 한이고 아쉬움이다. 엄마가 힘든 인생을 사셨는데 제가 엄마를 이해를 못해드렸을 때 돌아가셔서 표현을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며 얼굴이 빨개지도록 눈물을 보여 다른 배우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혼자 네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를 생각하던 엄정화와, “사실 어머님이 4년 째 투병 중이신데 이제는 엄마와의 이별할 시간을 항상 생각 하고 있다.”는 김해숙역시 눈물을 보여 잠시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애교 많은 어머니가 늘 소녀 같다고 답한 최익환 감독은“시나리오가 희생을 강조했던 엄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엄마들에 대해 형상화를 했었던 대본이었고, 주변에 여자가 많은 관계로 엄마에 대한 애정도 많아서 이 영화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를 위해 만든 영화가 <마마>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마>는 이렇듯 ‘엄마’를 화두로 여섯 배우들의 화통한 웃음과 진심 어린 눈물을 만날 수 있었던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따듯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임을 예고하며 6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 <마마>는 오는 6월 2일 웃음, 눈물, 공감을 책임지는 든든한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태어나 처음 부른 이름인 엄마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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