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차도녀 한지혜, 천정명 향한 이유 있는 고백!
“내 진심어린 사과는 받아주고 가십시오”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천정명을 향한 이유 있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한지혜는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4회분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천둥(천정명)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3회 방송에서 격한 감정을 오고가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던 동녀(한지혜)와 천둥이 극적인 화해의 분위기로 돌아서게 된 것.
특히 천둥과의 격한 감정싸움 이후 천둥을 향한 섭섭함과 아쉬움을 토로해왔던 동녀는 이날 방송에서 순수하고 풋풋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됐다. 과거 천둥을 향해 애틋했던 마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마음의 큰 위안이 됐었던 천둥, 그리고 지금까지 외로운 동녀 옆에서 가족처럼 함께 해준 천둥을 떠올리며 동녀는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아버지 성초시(강신일)의 억울한 죽음 이후 오롯이 혼자 남게 된 동녀로서는 누구보다 강인하고 당당한 삶의 의지가 필요했던 터였다. 동녀가 상단을 꾸리는 여각 경주인으로서 ‘조선시대 차도녀’로 불릴 만큼 당당하고 야무진 면모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동녀는 천둥과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한편, 천둥과의 관계 역시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앞만 보고 달려온 동녀에게는 잔잔한 마음의 파문이 일게 된 극적인 순간인 셈.
고뇌의 시간을 보낸 동녀는 천둥과의 이별에 앞서 천둥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천둥이 따로 상단을 꾸려 여각을 떠나기로 한 까닭에 동녀와는 작별을 하게 된 것. 동녀는 떠나는 천둥에게 “내 진심어린 받아주고 가십시오”라고 이유 있는 고백을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흐르기도 했지만 천둥 역시 “다 잊어버리고 다녀오겠습니다”고 화답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두 사람이기에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대화로 화해의 문을 연 것.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동녀의 마음에 변화가 오려는 듯합니다”, “오늘만큼은 천둥을 향한 진심이 팍팍 느껴지네요”, “뚝심강한 여각 경주인이지만 마음약한 동녀의 모습은 여지없이 여인네이네요”, “동녀의 아픔을 최후엔 누가 안아줄지가 관건이네요”, “한지혜씨 어려운 캐릭터 연기하는 게 시청자 입장으로서 보이네요. 진실로 파이팅입니다” 등의 응원의 멘트가 쏟아졌다.
외롭지만 더욱 단단해질 동녀와 아래적으로 변신할 준비를 마친 천둥, 그리고 동녀를 향한 연정을 털어놓은 귀동에게 펼쳐질 이야기들이 점점 흥미를 끌고 있는 MBC ‘짝패’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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