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남진과의 결혼, 남진 이용했다, 죄송하다" 34년 만의 충격고백
전설의 여가수 윤복희(65)가 '무릎팍도사'를 통해 두 번의 결혼과 파경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함께 전 남편 남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윤복희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첫 번째 결혼과 두 번째 결혼 그리고 이혼이유에 대해 밝혔다.
1968년 동료가수 유주용과 결혼 후 미국으로 떠났던 윤복희는 "어릴 때부터 결혼하면 무대를 내려오고 싶다는 것이 내 꿈이었다"며 "하지만 (유주용은)결혼 후 노래를 관두고 내 매니저를 했다. 또 반대로 그분이 무대를 관두고 나를 서포트하니 내가 이걸 죽을 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고 언론에서 인터뷰로 고백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 상황에서 스캔들까지 터지니 예민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홧김에 이혼을 하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윤복희는 스캔들 이후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 가수 남진에 대한 속내도 함께 고백했다. 윤복희는 “사실 첫 번째 남편 보라고 일부러 (남진과) 결혼한 것이다. 내가 이용한 것”이라며 “두번째 남편(남진)의 순진성을 이용한 것이지 사랑은 아니었다. 그분께 미안하다”라고 폭탄발언을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왜 이제와서 밝히는냐, 남진 두 번 죽이기", "윤복희씨 폭탄발언 터치신 듯", "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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