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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中 장례문화, 친환경 VS 과도한 사치 장례

  • STV
  • 등록 2017.04.11 09:02:18
일부 현에서 80% 이상 친환경 장례
광저우에서 전통적 매장은 1% 불과
수천만원대 묘지에 수백만원대 유골함도 있어
명당 차지해 부 과시하고 후손 복받게 하려는 목적
 

중국의 장례문화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목장(葬)이나 바다장 등 친환경 장례방식이 늘어나고 있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는 과도하게 호화스러운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따르면 2006년에 조성된 저장성 닝보시의 한 공동묘지에는 수목장용 어린 묘목이 훌쩍 자라 주변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리가 잘 된데다 외관이 깔끔해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수목장 바다장 등 친환경 장례방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80%가 넘었다.
 
수천 년동안 이어져온 사람들의 장례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일부 현 지역에서는 이미 80% 이상이 친환경 장례 방식을 택하고 있다.
 
 
광동성 광저우에서는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방식의 바다장을 할 경우 30만 원이 훌쩍 넘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광저우 시 장례 관리 부서 통계에 따르면 매장하는 전통 장례 방식을 선택하는 비율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매장방법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과 가족의 재력을 과시하기 우해 수십만 위안을 호가하는 묘지를 구입하거나 장례를 호화롭게 치르는 과도한 장례문화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영문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묘비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30만 위안(한화 5000만)원, 유골을 담는 단지가 1만 위안, 매장과 화장, 그리고 운구 등 관련 비용이 상당수 가족들의 10년 수입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의 몇몇 명당 자리는 30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인해 명당자리를 구할 경우 후손에게 이익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한 명당 자리를 구입할 경우 재력을 과시할 수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뽐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장례산업도 같이 번성하고 있다. 브로커들이 친지가 세상을 떠나 경황이 없는 상주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백위안을 호가하는 지전(紙錢)을 파는 것도 유족들을 울리는 행위다. 지전을 태우는 풍습은 중국의 전통적인 장롑문화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지전을 태워 망자가 저승 가는 길에 노잣돈으로 쓰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중국의 장례문화는 친환경 소박한 장례와 과도한 호화 장례로 엇갈리고 있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친환경 장례가 서서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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