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ET news

장례시장에도 미니멀리즘이 진출?…변화하는 장례문화

  • STV
  • 등록 2017.03.31 09:00:54

아이폰에서 시작된 미니멀리즘 열풍, 전 산업계로 퍼져
장례업계도 소박한 장례식 찾는 사람 많아
서울시 반값 장례서비스 성공…日도 셀프장례 시장 점점 커져
장례업계, 소박한 장례식 원하는 고객들도 잡아야

 


요즘은 복잡 다변화되는 사회에서 탈피해 단순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유행중이다.

 

미니멀리즘 열풍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보여준 아이폰에서 시작됐는데 현재 전 세계 산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아이폰은 폰의 전면에 일체의 장식을 넣지 않고, 홈버튼 하나만 내세워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결한 UI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패션, 문화 산업 뿐만 아니라 I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미니멀리즘 열풍이 불고 있다. 가히 '미니멀리즘' 전성시대다.

 


▲통상 장례비용이 1200만원대인데 비해 착한 장례서비스 이용료는 약 600만원에 불과해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률이 높다. 

 

생활상에도 미니멀리즘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집안의 쓸데없는 물건 버리기' '물건 적게 사기'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미니멀리즘이 '상조·장례'시장에도 불어닥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행한 '착한(반값) 장례서비스'가 시행 10개월만에 370건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도하게 거품이 끼었던 장례식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유족들이 몰린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빈소 등 시설사용료와 장의용품/염습비, 차량, 접객비, 화장비용 등을 전부 합산할 경우 평균 장례비는 1200만 원 내외로 들어간다. 하지만 착한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절반에도 못 미치는 596만 원의 비용으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아예 '셀프장례'가 유행하고 있다. 자식들에게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에 달하는 장례비용을 부담하게 하지 않으려는 목적 때문이다.

 

일본 대형 유통센터에서는 셀프 장례 설명회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장례용품이나 절차를 미리 정해두고, 상속이나 연금 같은 노후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하고 있다.

 

주머니 사정에 맞는 장례 방식을 정하고, 수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장례사업자들과 단체로 협상해 단체 할인의 효과도 본다.

 

일본 65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부부 단둘이 살거나 혼자 살기 때문에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셀프 장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장례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슈카스(終活·임종을 준비하는 활동) 시장이 커지는 데 발맞춰 소박한 장례식도 퍼지고 있다"면서 "아예 집에서 치르는 장례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업계도 소박한 장례식을 원하는 고객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준비를 할 때가 됐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장례식도 양극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현 기자>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