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례문화학회 창립대회 열리고
수도권 화장장 태부족 이어져
한상공의 승부수, 100% 안심서비스 런칭
크루즈로 영역을 넓히는 상조업계
제5회 한국상조대상시상식 성료(12월16일)
다사다난 했던 2016년 병신년이 끝나가고 있다. 올 한해 상조·장례업계는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다. 상조업계에서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상조업체의 요건이 강화되고, 양도양수업체의 책임 또한 강화됐다. 자본금 기준이 상향되면서 업체들의 생존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장례업계 또한 장사법 개정안 시행으로 장례식장 등록 요건이 강화되고, 위생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등 업계가 분주한 한 해였다. 상조장례뉴스는 올해 10대 이슈를 선정해 되짚어본다.<기자 주>
⑥ 한국상장례문화학회 창립대회(1월29일)

이범수 회장은 "상장례문화 진흥을 위해 산업계와 교육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웰다잉 지도사나 유족상담사 등의 역할을 장례지도사들이 적극 수용해서 가족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이사장도 "이제까지 상조와 장례 분야에서 했던 노력을 이번 기회에 하나로 모으자"면서 "(학회 창립이) 상장례 진흥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⑦ 수도권 화장장 태부족 이어져

경기도 가평 지역은 연 평균 500여 명의 장례르를 치르지만 화장시설이 전무해 근처 춘천이나 성남, 심지어 고양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고 있다. 최대 20배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경기 화성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천 등 인근지역과 공동으로 광역화장장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첫삽도 뜨지 못했다. 화장장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서수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수원 주민들은 '환경과 재산권' 등을 문제로 들며 광역화장장 건립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화성과 수원 사이의 해묵은 감정도 화장장 건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⑧ 한상공의 승부수, 100% 안심서비스 런칭

안심서비스를 런칭할 당시 한상공 장득수 이사장은 상조업체 대표들을 일일이 면담하며 안심서비스 런칭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수개월에 걸친 설득 작업 끝에 8개 업체를 선정했다.
*한상공이 선정한 안심서비스 대행업체 8개사
- 금강문화허브(주), 모던종합상조(주), 보람상조개발(주), (주)JK상조, KNN상조(주), 한강라이프(주), 한라상조(주), 현대상조(주)
- 금강문화허브(주), 모던종합상조(주), 보람상조개발(주), (주)JK상조, KNN상조(주), 한강라이프(주), 한라상조(주), 현대상조(주)
한상공은 국민상조 회원들을 대상으로 '100% 안심서비스'를 시행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⑨ 크루즈로 영역을 넓히는 상조업계

상조업계가 난관에 부딪힌 상조시장을 벗어나 크루즈로 눈을 돌린 것은 엄청난 시장성 때문이다. 크루즈 업계에서는 한국의 잠재 크루즈 이용객을 1백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만 시작되면 크루즈가 엄청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부모사랑상조, KNN라이프 등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들이 이미 크루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세계 최초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에서도 크루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상조업계 바깥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합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⑩ 제5회 한국상조대상시상식 성료(12월16일)

강동구 심사위원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상조대상은 5년의 세월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고 말했다. 꾸준함이 한국상조대상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다.
수상자들은 입을 모아 "내년에는 생존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조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상조업계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조인의 밤 행사에서는 상조회사 대표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열창을 해 상조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좀처럼 볼 수없는 회사 대표들의 열창에 참가자들은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송장우 한국상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니퍼트 주한미대사가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듯이 내년에는 우리 상조업계가 같이 가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