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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日 관 생산 상위권업체 '윌 라이프'의 환경중시 전략

  • STV
  • 등록 2016.12.22 10:11:11
환경친화 에코파인 제품 생산 판매…탄소발생 줄이고 산림 보호까지
관 주변에 고인이 좋아했던 물품으로 장식하는 세심함까지
나가다(永田)상점 "오동나무관→다양한 색의 관으로 변화"
 

일본의 장례관련 월간지이며 2015년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출판사로 월간 불사(佛事)를 발행하고 있는 가마꾸라신서에서 지난 10월호에 '관의 변천과 환경보호 중시' 제하의 특집을 게재했다. 이번 기사는 두 번째 특집 기사로 일본의 관 생산업체인 '윌 라이프'를 소개한 기사이다.<편집자 주>
 
 
친환경관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윌 라이프회사는 2000년에 창립하였으며, 2016년 7월 미국 하와이에도 처음으로 해외수출을 한 회사이다. 온난화에 의한 태풍의 대형화와 다발성 집중호우, 세계적인 해면상승의 영향을 받는 섬나라들의 존망의 위기 등 지구환경문제는 1980년대 후반이후에는 지구온난화의 진행에 따른 오존층의 파괴 여파가 관의 생산 사업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쓰다 마사히로사장은 “종이소재를 이용한 관의 구상은 윌 그룹회사의 창업자인 스즈끼유지 회장이 30년 이상 전부터 구상하던 것으로써 거품 경제로 인한 불황의 시대에 직면하여 새로운 비즈니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또 세계적으로 보아도 목재가 부족하여 고갈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일본의 관 제작회사와 미국의 관 제작회사와 트리 윌 라이프에서 1995년 전후에 미국에서 종이소재의 관을 제조하여 일본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친환경관을 최초로 개발하고 판매한 생태 친화적인 에코파인(Ecofine)의 상품은 '노아'이고 그 후에는 '윌', 그리고 2014년에는 '이즈', 2016년에는 '라이트', '에브리'등을 시판하고 현재는 5개 타입의 생산공정을 갖추고 있는데 그 중 노아는 종이소재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 타입은 종이소재와 국산의 간벌재목을 소재로 한 소위 하이브리드제품이다.
 
 
이 회사의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은 몽골지역에 식림의 기부활동, 고우찌현(高知縣) 등에 향나무나 삼나무의 간벌재목의 이용에 따른 삼림의 보호활동, 또 관 그 자체의 연소스피드에 의한 연료의 경감과 환경오염물질의 삭감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식림활동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으로 300km정도의 러시아국경에 가까운 곳까지 이루어져 있고, 동서 60km정도의 범위에 10여 개소의 식림을 하고 있다.
 
 
장례와 이산화탄소의 관계에 대해 이 회사의 마쓰다사장은 “일반적인 장례의 경우에는 장례회사의 차와 장례식장의 전기의 사용량, 화장장의 연료 등을 포함하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200~300g이다. 식림한 나무는 한 그루당 50년에 23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에코파인을 선택하면 탄소의 상살(相殺 = Carbon offsetting)로 장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모두 해결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화장장서 실증적 실험 반복하여 결과 얻어내

이 회사에서는 에코파인을 시장에 투입하기 전에 연소실험을 공적인 화장장이나 화장로 제조회사에서 반복해서 실험해왔다. 1㎡의 목재에서 에코파인은 약 54개를 생산가능하나 합판으로 제작하는 관은 약 36개를 제조하므로 에코파인이 경제적이다.
 
 
합판제 관은 20분간의 연소로 인해 완전 연소된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유골이 있는 대차를 꺼내면 일부는 목탄화된 것이 남아있었다. 점화 후에 한 번에 불타오르는 것처럼 보이나 에코파인에 비해 온도변화가 천천히 진행되었다.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약 3배의 수치였다. 또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발생도 많았다. 점화 후에는 화장로 안에 검은 연기가 머물러 있고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것은 합판에 머물러 있는 접착제의 영향 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본의 외무성에서는 2016년 1월 목재의 위법벌채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 위법벌채의 현상에 언급하면서 주요 열대목재 생산국에서 생산되는 목재의 50~90%가 위법적인 벌채에 의한 것으로 세계 전체로 볼 때에는 15~30%가 위법벌채라는 추계(2012년)를 보고하였다. 일본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의 대다수는 열대지역에서 벌채된 목재라는 지적도 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금후에는 식림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관 표면에 고인이 좋아했던 물품으로 장식하여 추모

윌 라이프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였던 양복 등 옷을 관에 장식한다든지, 관 주위를 그림으로 그린다든지,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글귀를 관 표면에 쓴다든지 하는 고인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개발한 에코파인의 한 상품이 '이즈(IS)'이다. 이 회사에서는 이 관을 통해 '자기다움의 나타내는 장례강좌'를 일반인 대상용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 강좌에 참가하여 이즈상품을 통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한 사람은 “소중한 시간의 체험이었다”고 언급하고 후에는 이  강좌의 강사가 되어 체험담을 술회한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장례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사망시 화장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화장선택자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와이도 화장비율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는 2016년 7월에 220개의 에코파인을 하와이에 수출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친 환경관의 수출을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 회사의 마쓰다 사장은 2015년도 소비자백서에 의하면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에 의식하는 것”중에 환경을 의식하거나 유의한다고 회답한 사람이 약 80%나 된다고 하는 반응과 같이 관 제작에도 지구환경의 보전을 의식하는 것은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나가다(永田)상점 "오동나무관→관 표면 천을 입힌 다양한 색의 관으로 변화"

이 회사의 나가다 마꼬또 사장(1949년생)은 가구 등에 사용하는 오동나무제품의 목공회사에 근무하다가 그 후 독립하여 장례용품 도매업을 하는 유한회사 나가다상점회사를 수도권인 사이다마현에 창립하였다. 아래 내용은 나가다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본 도매상의 관점에서 살펴 본 관의 변천상이다.
 
 
나가다 사장은 고교를 졸업하자 수도권인 사이다마현에 있는 오동나무제품을 다루는 목공회사에 17년간 근무한 후 36세인 1985년에 자신의 회사를 창립했다. 이 회사의 종업원은 13명이며 연간거래액은 18억원 정도로 계속해서 매출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관 시장은 1980년 전후에 관 표면에 천을 부착한 관이 등장하였으며 2000년이 되자 여성사망자를 의식하여 관의 표면을 칼라풀하게 한 관도 등장했는데 이는 일본의 생화제단과의 상승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관도 오동나무관에서 관표면에 천을 입힌 다양한 색의 관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오동나무관은 저렴하다는 인식으로 직장(直葬)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역시 판매의 중심은 관에 천을 입힌 관이며 현재 자신의 회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관의 80%는 중국제 관이라고 나가다 사장은 언급하였다. 중국제 관을 사용하는 이러한 경향은 2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현재 이 회사에서는 관을 포함한 용품과 관련하여 중국의 용품회사 4개회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관 기술자를 통해 지도받은 중국의 현지인이 독립하여 현재의 회사를 창립했다고 하며 이 회사는 장례관련 회사와 150개 정도와 거래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30건 정도 장례행사를 하는 소규모장례회사가 많다고 한다.
 
 
나가다사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장례단가가 내려가고 있으나, 사망자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아직 매출자체는 상승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상은 단가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금후의 경기여부에 영향을 받아 장례단가 자체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창업하여 30년이 된 지금 장례관련 회사들의 협력으로 회사도 점점 커지고 있어 장남과 차남도 같은 직장에서 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장만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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