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 전년대비 증가 당기순손실 해마다 늘어…누적결손금 167억 현금 늘고 총자산 줄고
열아홉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한국힐링라이프(대표 이정학, 구 한국상조협동)다. 한국힐링라이프는 전년대비 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72억 적자였는데 초과자산에서 선급비용을 빼면 적자가 164억까지 늘었다. 또한 현금성 자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총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결손금은 167억이었다.
부금선수금·행사매출 일제히 증가
한국힐링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2년 연속 증가했다. 2013년 292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에서 2014년에 341억으로 49억(17%)이 늘었다. 2015년에는 354억까지 늘었다. 전년대비 12억(4%)이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 21위다.
행사매출은 전년대비 다소 늘었다. 2013년 12억4백만원에서 2014년 11억8천1백만원으로 2천3백만원(2%)이 줄었다. 2015년에는 12억3천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5천8백만원(5%)이 늘었다. 업계 27위다. 2015년 추정 행사건수는 315건이다.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적자 164억
총자산은 191억이며, 상조 관련 자산은 189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262억(추정)이며,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72억 적자였다. 업계 31위다. 선급비용이 91억이기 때문에 초과자산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적자가 164억까지 늘었다.
현금성 자산 늘고 총자산 줄고…현금유출비율 업계 8위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2013년 25억에서 2014년 17억으로 줄었다. 1년새 8억(32%)이 감소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20억2천4백만원으로 증가했는데 전년대비 2억(16%)이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 30위다. 환급 의무액이 262인데 현금으로 환급금을 내줄 수 있는 비율은 8%에 그쳤다.
총자산은 감소했다. 2013년 177억에서 2014년 200억으로 늘었다. 1년새 23억(13%)이 늘어났다. 2015년에는 191억으로 전년대비 9억(5%)이 감소했다. 업계 29위다.
매출액은 27억이고, 급여로는 3억2천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업계 32위 규모의 급여지출액이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11%다.
선급비용은 91억이며, 선지급율은 25.84%다. 누적결손금은 167억이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47%이며,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259억이다. 현금유출비율은 73.19%로 업계 8위다.
당기순손실 해마다 누적…누적결손금 167억
한국힐링라이프의 당기순손실은 해마다 큰 폭으로 누적되고 있다. 2013년 7억에서 2014년에 26억으로 늘었고, 2015년에는 20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업계 27위 규모이며, 누적결손금이 167억에 이른다.
광고비는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 2013년 6천2백만원을 지출했는데 2014년에는 1천7백만원으로 줄었고, 2015년에는 1천6백만원까지 감소했다. 업계 27위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은 0.64%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