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이프앤 업계 최고 성장률, 현금자산 221% 증가
대명스테이션-대노복지-효원상조도 100% 성장 웃돌아
프리드-보람상조, 양강체제 굳건
하위권 업체들 현금 크게 줄어…양극화 뚜렷
여섯번째 특집기사에서는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했다. 12개 업체의 현금성 자산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업체만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해 현금성 자산 부문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금성 자산 1위는 프리드라이프이며, 보람상조가 2위로 뒤를 바짝 좇았다. 전년도에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업체는 19개 업체였으나 올해는 12개 업체로 줄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현금성 자산 항목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장기금융상품,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등을 포함해 분석했다.
프리드라이프 3천억, 보람상조 2천억 돌파…재향군인상조 1천7백억 눈앞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3년 연속 현금성 자산 규모에서 1위(3389억원)를 달렸다. 전년대비 965억(40%)의 현금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40%나 증가한 것은 업계에서도 손 꼽는 성적이다. 업계 최초로 현금성 자산 부문서 3천억원을 돌파했다.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2101억을 확보하면서 전년대비 179억(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프리드라이프가 2천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데 이어 보람상조도 2015년에 2천억원의 벽을 돌파했다.
3위는 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권병주)로 1697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61억(18%)이 증가했다. 4위는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호영)로 1612억을 확보해 재향군인상조회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전년대비 275억(21%)이 늘어났다. 4위까지의 업체는 1천억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라이프온(대표 조중래, 구 부산상조)으로 539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36억(-6%)이 감소한 금액이다. 6위는 다온플랜(대표 정윤모)으로 355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73억(6%) 증가한 금액이다. 7위는 에이플러스라이프(대표 조규남 권영희)로 237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무려 119억(101%)이 증가해 현금성 자산이 2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8위는 대구상조(대표 이곤)로 236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3억이 감소하며 1%가 줄어들었다. 9위는 현대상조(대표 이봉상)로 221억의 현금 자산을 갖고 있었다. 전년대비 17억(8%)이 늘어난 금액이다. 라이프온은 5백억 이상, 다온플랜은 3백억 이상, 에이플러스라이프와 대구상조와 현대상조는 각각 2백억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명스테이션-경우상조, 큰 폭 성장
10~20위 업체는 1백억대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전년도에는 9~17위 업체가 1백억 이상의 자산을 확보했었다. 1백억대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10~20위 업체 중 대명스테이션(141%)과 경우상조(85%)가 큰 폭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부모사랑상조(-28%)만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위는 KNN라이프(대표 허준)로 184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37억을 늘려 26%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위는 대한라이프보증(대표 이성배 엄애란)으로 162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12억(8%)가 증가했다. 12위는 금강종합상조(대표 차용섭)는 159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5억원(19%)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위는 대명스테이션(대표 권광수)으로 157억원을 모았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92억(141%)이 늘어난 금액이다. 141% 성장은 업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14위는 금강문화허브(대표 이창욱)로 149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24억(19%)이 늘어났다. 15위는 새부산상조(대표 박영혜)로 131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천6백만원(0.01%)이 늘었다. 16위는 교원라이프(대표 장평순)로 127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33억(35%)이 늘었다. 17위는 부모사랑상조(대표 황하은)로 115억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는 전년대비 44억(-28%) 줄어든 금액이다. 18위는 경우상조(대표 이규현 최광현)로 113억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고, 이는 52억(85%) 늘어난 금액이다. 19위는 JK상조(대표 전준진)로 107억의 자산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46억(77%) 늘어났다. 20위는 국민상조(대표 나기천)로 100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억이 늘어 3%가 증가했다.
10위 KNN라이프부터 13위 대명스테이션까지는 150억원 이상 확보했고, 14위 금강문화허브부터 20위 국민상조까지는 150억원 미만~100억원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원상조-대노복지-더라이프앤, 100% 이상 현금 증가 '눈길'
21~32위 업체 중 효원상조(102%)·대노복지사업단(126%)·더라이프앤(221%)은 100%를 웃도는 현금성 자산 증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라이프앤은 무려 221%의 현금성 자산 증가를 기록해 업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강라이프(-39%)와 한효라이프(-52%)는 현금 자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21위는 좋은상조(대표 김호철)로 66억을 쌓았는데 전년대비 16억이 증가해 32%의 성장세를 보였다. 22위는 한강라이프(대표 김옥권)로 66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42억(-39%)이 줄어들었다. 23위는 천궁실버라이프(대표 최정익)로 55억을 모았으며 전년대비 1억(-3%)이 줄어들었다. 24위는 한효라이프(대표 정재섭, 구 고엽제전우회)로 51억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전년대비 57억(-52%)이 줄었다. 25위는 효원상조(대표 이선주)로 51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무려 25억(102%)이 늘었다. 26위는 금호상조(대표 기노석 이광숙)로 39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7억이 증가했다. 이는 24%의 증가율이다. 27위는 다나상조(대표 김웅열)로 36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10억(43%)이 증가했다. 28위는 대노복지사업단(단장 박남희)로 28억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대비 15억(126%)이 늘어난 금액이다. 29위는 더라이프앤로 22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5억(221%)이 늘어난 액수다. 30위는 한국힐링라이프(대표 이정학, 구 한국상조협동)이며 20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2억(16%)이 감소했다. 31위는 모던종합상조(대표 남재광)로 19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15억이 줄어든 금액으로 44%가 감소한 수치다. 32위는 태양상조(대표 김옥)으로 11억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는 전년대비 4억(-30%)이 줄어든 규모다.
33~37위 중 에이스라이프만 현금 증가
33~37위의 업체 중 에이스라이프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현금 자산이 줄었다. 특히 투어라이프와 길쌈상조는 각각 56%, 47%가 줄어들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우려될 정도다.
33위는 에이스라이프(대표 정영일, 구 에이스상조)으로 7억원을 쌓았다. 전년대비 1억원(19%)이 늘었다. 34위는 주현의료법인상조(대표 주영님)로 5억6천4백만원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3억(-35%)이 줄었다. 35위는 고려상조(대표 황병태)로 5억2천9백만원을 모았다. 전년대비 2억(-30%)이 줄어든 금액이다. 36위는 투어라이프(대표 박충배, 구 삼성라인)으로 4억원을 확보했으며 전년대비 6억이 줄어들어 5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7위 길쌈상조(대표 박은희)로 1억을 모았으며 전년대비 9천만원(47%)이 줄어들었다.
현금성 자산을 분석한 결과 37개 업체 중 절반인 12개 업체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업체는 전년대비 7개가 줄었다. 2014년도와 비교해서는 실적 개선이 다소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하위 업체의 하락폭이 커 업체 부실 우려가 커진 상황으로 보인다.
<김충현 .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