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상 바탕으로 불교문화·제례문화영역확대
임창용 기자=한국불교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1800년 한국불교의 상징은 이른바 추상과도 같은 수행가풍으로 참선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역사의정해진 틀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주도해 가는 스님과 신도들은 이러한고전적 틀을 벗어나 이념과 사상과 종파를 떠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해서 서로를 포옹하는 세상으로 전환해야만 한국불교가 튼튼해 질 것으로믿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문화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자리하고 있다.
진흥원은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과 고유문화를 창달하고 조상에대한 효사상을 고취하여 조상의 뿌리를 찾고, 국민 친화적인 불교문화 발전을 위해 잉태하게 됐다.
진흥원은 지난 26일오후 3시 김진수 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높은 공직자 출신인 신임 김 원장은 솔직하고담백한 성품의 소유자로 우리의 우수한 민족문화와 효사상, 불교문화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뜻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인성교육진흥법발효의 핵심은 효사상”이라며, “국민들의 인성과 더불어 효사상을고취시켜야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며, 충청북도 충주는국토의 중심으로, 양반의 도시이기 때문에 충주를 중심으로 효사상을 지향한다면 전국적인 운동이 될 것으로자신했다.
또한 유교문화의 중심은 효사상이며, 그동안 효사상을 유교에서 강조했지만, 불교의 사찰에서도 유교문화를받아들이고 있어 효사상과 유교, 불교의 전통문화를 고양시켜 나간다면 우리의 전통문화는 발전·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점차 멀어져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전통제례문화를복원하여 효사상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가정에서 지내는 제례가 어려운시점에 맞춰, 현재 사찰에서 시행중인 제례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보급할계획이다.
즉, 산자의 이고득락(離苦得樂)도 중요하지만 망자(亡者)의 이고득락을 위해 기도·봉행 하고 제례를 올리는 영가 위패봉안 대행 업무를 통해 유족의 아픔을 달래고 전통의 효를 숭상하는 제례문화바로세우기를 표방하고 있다.
자고로 불교는 마음을 공부하는 종교라고 했다. 기복적이지만 기복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불교의 핵심사상 이라고도 했다. 한국불교의 희망을 달구는 진흥원이 불교문화에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