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식 추진위원장, “관람객들에여운 남는 축제로 만들겠다”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봄을 부르는 충청북도 옥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옥천묘목축제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닷새 동안 묘목유통단지 일원에서 ‘당신과 가는 봄길 설렘 한그루’ 란주제로 펼쳐진다.
옥천묘목축제는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옥천군 이원면 일원의 142농가가 190㏊에서 752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면서 매년 봄 수많은 전국의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5만명. 지난해 옥천묘목축제를 다녀간 사람들이다. 묘목의 매력에 푹 빠져 올해도 역시 5만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있으니 더 이상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셈이다.
올 축제에서도 체험, 문화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지역주민 참여확대와 관광객 즐거움 제고란 두 측면에초점이 맞춰진다.
추진위 김외식 위원장은 “금년에는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를 2개정도 유치하고, 축제의 선입견을 없애고자 문화가 서려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옥천묘목축제는 온 군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하기에 더욱아름답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해 옥천군은 전방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와호흡이 잘 맞아 군청에서 조합으로 위임하여 추진위 자체적으로 행사를 스스로 기획하기 때문에 종전과 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 당사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이전면 배치되고, 행사도 관광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묘목축제는 묘목과 관련된 장르로 준비하고 있다. 묘목의 식재와 성장관리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과정을 축제기간에 재현하고, 과수묘목의경우 전정방법과 퇴비 살포법, 봉지 씌우기, 소독방법 등의코너를 마련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강좌를개설하여 과수묘목을 가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축제의 묘미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내방객들에게 묘목 나누어주기, 묘목창작동요제, 묘목심기·접목시연, 묘목 전시판매, 분재·서각 전시 및 판매, 묘목역사 사진전이 열리고, 나무곤충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고구마·감자구워먹기 등의 풍성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에서음식 값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자 음식의 메뉴판을 전면에 내걸어 관람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홍보를활성화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충족시킨다면 예년보다 관람객이 많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축제의 선입견을 떨쳐버리고 묘목축제에 오신 분들은돌아갈 때 흡족해 하고 여운이 남는 축제가 되도록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첫 봄을 알리는 옥천묘목축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매출액 5억원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옥천군 이원면은 국토의 중심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은 전국 어디서나 적응이 용이하고 활착률이 좋은 것으로품평이 자자하다. 토질은 묘목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사질양토로, 물빠짐이 우수한 특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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