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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칼럼]한국 상조업 많이 아프다! 어찌할꼬?

  • STV
  • 등록 2015.12.29 09:20:30

먹튀,상조업 페업전 통합이 답이다.

 

 

2015년에 상조업은 사망선고를 받았고, 이제 그 집행 날짜가 불과 1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상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가 올해로 꼭 31년째가 되는 해이다. 그럼에도 상조업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불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자는 여러 가지 이유와 변명을 하고 있지만 필자는 단한마디로 규정하고 싶다. 그것은 순전히 일부 상조회사의 실질적인 오너의 자질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급성장한 상조시장은 상조 사장들의 경영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영업자들의 각고의 노력의 결실로 이룩한 것이다.

 

물론 현재 비약적인 발전을 한 상조회사 대표들의 능력 또한 전혀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영업현장에서 모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영업자들이 일등공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처음 상조업을 접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동안 장례식장을 통한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예를 다 갖추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바가지상혼과 불친절 등으로 오명을 벗지 못했던 것 역시 사실이었다. 하지만 상조서비스를 통해 장례식장의 서비스가 유족들을 만족시키고 이용자가 점점 많아지자 업권을 빼앗긴 장례업자들이 서로 담합 상조회사들이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형태로 온갖 방해와 음해를 일삼았다.

 

그러나 결국 소비자는 상조업을 택했고 장례식장도 불과 몇 년 만에 상조회사에 백기투항 하였다. 이런 기회를 상조회사들이 잘 이용하여 더욱더 서비스와 정책 등을 통해 발전되는 상조업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신뢰를 형성했어야 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일부 상조회사들의 오너가 신규모집에 대한 어려움에 직면하자 ‘무자격 통합 사기꾼에게 자사 상조회원들을 한 사람당 가격을 매겨서 팔아치우는 엽기적인 행각’을 서슴치 않았다. 결국은 상조시장의 혼탁을 주도한 몰지각한 모 통합 사기꾼에 대해 상조업계는 지켜만 보았을 뿐 대책마련을 전혀 하지 않은 직무유기를 범했다. 그러면서 상조피해소비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선수금을 다 받은 고객에 대한 바가지(추가비용)를 상습적으로 적용하여 유족들의 경제적 부담만 늘어나는 등 그 병폐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5억 자본금.외감 등 법 요건 못 맞춰 ....도산 폐업이 상책?

 

 

최근 한국소비자원, 공정위, 소비자단체 등에 접수된 상조피해소비자가 매년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 이면을 분석해 보면 보람상조, 프리드라이프 등의 정상적인 상조회사의 민원 고객들 숫자는 극히 드물고 통합명분으로 회사를 마구잡이로 끌어들인 모 통합 사기꾼의 회사가 그 중심에 있다. 물론 ‘정상적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상조회사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먹튀 상조 대표들은 자신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받고 회사를 넘기려는 속셈’을 굳이 속이려고 하지 않는다. 먹튀 또는 상조업을 접을 대표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어느 통합 상조회사가 정상적으로 통합을 하고 또한 통합 후 고객들과 법인과의 계약 이행을 성실히 수행하는지를 알아보고 통합에 응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정보로써 지금까지 통합에 동의한 상조회사 오너들은 감방에 가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에 있으며 결국은 통합은 했지만 그 책임은 고스란히 오너에게 남아있는 형국이다. 사실 제도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만일 기 회원들에 합법적 또는 합리적인 통합이 전제된다면 그것은 현재 대표의 책임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내년 1월26일부터 할부거래법률 개정안이 시행됨과 동시에 폐업 상조업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공정위는 즉시 관계기관에 개정 법률안이 정한 한 도내에서 ‘대표와 법인에 대해 조치를 취한다’고 이미 선언하고 있다. 공정위도 할부거래법에 의한 상조업이 더 이상 피해소비자를 양산하는데 방관만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통합 상조회사 고객 선수금 규모가 신뢰할 수 있는 통합사

 

 

그도 그럴 것이 220여개의 상조회사중 한국상조공제조합 혹은 상조보증공제조합과 소비자보전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고작 77개 상조회사정도이다. 그리고 나머지 143개 업체는 상조회사가 자율적으로 은행에 예치를 한다고 하지만 이들 은행예치 상조회사들의 90% 이상이 전체 50%를 예치해야 함에도 현재 10% 미만이 예치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통합 사기꾼이 무조건 통합한 회사와 회원들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 상조업계가 안고 있는 시한 폭탄 같은 것이다. 이들이 동시에 터지게 되면 상조업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실로 엄청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신규 회원 모집이 어려워 변칙과 편법으로 크루즈여행 등의 형태로 면면히 회원 모집을 하고 있는데 만일 통합 사기꾼이 구속이라도 되면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상조업이 걷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될 것이다.

 

회원 3만여 명 유지 상조회사 대표 A씨는 월 10억원 정도 선수금이 걷히지만 해약금으로 4~6억이 지출되고 나머지 수당과 프로모션에 지급되고 나면 솔직히 ‘예치는 생각도 못한다’는 말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제 먹튀 또는 상조업을 그만둘 사장들은 하루빨리 통합에 나서야 한다. 믿을 만한 통합사를 찾아 상담을 통해 하루빨리 회사를 통합하는 게 그나마 자신의 책임을 훨씬 가볍게 하는 것이다. 통합사의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알 수 있다.대표적인 통합사 홈페이지를 방문 지금까지 통합한 상조회사와 통합사 회원들의 선수금을 어디에 얼만 큼 제대로 예치했느냐만 확인하면 된다. 내년이면 이미 늦는 것은 물론 실기를 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현행법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현명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표이사 김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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