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공. 장득수 이사장,홍웅식연임 대망신,총회 인준해야
홍웅식 이사 2년 임기, 연임 1년은 내맘대로
최근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이사장 장득수)의 수장인 이사장과 상임이사(사무총괄 사무장)의 연임을 놓고 해프닝이 발생했다. 특히 장득수 이사장과 홍웅식 이사가 대 망신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상조업계가 뒤숭숭하다. 2015년 장득수 이사장과 홍웅식 이사의 2년 임기가 만료되고 1년의 연임을 놓고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한상공은 이사장과 이사의 임기와 관련 임기 2년에 연임 1년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최근 홍웅식 이사가 주축이 되어 ‘이사회 결의’라는 이상한 형태의 연임을 당연시하는 촌극을 벌인 것이다.
▲ 2015년 한국상조공제조합 임시총회가 지난11월23일 엘타워 8층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한상공 홈페이지
정관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최종적으로 받아야 연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그럼에도 홍웅식 이사는 정관을 자기식대로 해석 2년 임기와 별개로 ‘1년 연임은 당사자의 결정 사항’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평소 자신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식으로 특정인 몇 명이 연임을 시도하다 일부 조합사의 문제 제기로 2016년 1월14일 총회를 개최 장득수 이사장과 홍웅식 이사의 연임에 관한 인준문제를 매듭짓기로 하는 등 구설에 휘말린 상태에 있다.
47개 한상공 공제조합의 조합사 대표들 홍이사에 불만 토로
공정위(위원장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할부거래과 해당 관계자는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로 지금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재 한상공의 조직구성은 총회 아래에 이사회와 이사장 그리고 현재 홍웅식 이사가 맡고 있는 상임이사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실무의 총괄을 상임이사가 전권을 쥐고 있는 형태로 조직이 만들어져 있다. 그동안 홍웅식 이사는 자신의 직속아래에 총무팀, 공제운영, 재경.보상, 전산팀 등 4개 부서를 장악 명실상부하게 한국상조공제조합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실세로 군림했다.
이사장 역시 공정위의 낙하산 출신으로 상조업에 대한 실무를 전혀 모르는 탓에 홍웅식의 농간에 놀아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홍웅식이 지금까지 한상공의 운영과 관련 전횡에 대해 47개 조합사 대부분이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합사들이 공제료와 분담금을 통해 공제조합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자신이 ‘갑’인양 모든 권한을 가지고 여러 가지로 ‘조합사들에게 ‘갑’ 질을 하고 있다‘며 A조합사 B대표는 홍웅식 이사에 대해 극도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 한국상조공제조합의 조직구성표.홍웅식 이사가 상임이사로 공제조합의 실질적인 모든 권한 행사 ©한상공 홈페이지
프리드라이프 탈퇴,87개 조합사에서 47개사로 축소
한편 공정위 관계자도 홍웅식 이사에 대해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이미 조합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웅식 이사의 연임에 대한 해프닝도 공제조합을 구성하고 있는 조합사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연임 건에 대해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대부분의 조합사 대표들이 연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동안 홍 이사의 조합 운영과 관련 안하무인을 문제 삼고 있다. 현재 한상공은 처음 설립당시 전체 상조회사가 87개사였으나 2015년 12월 현재 프리드 라이프(회장 박헌준)를 포함한 40개 상조회사가 조합을 탈퇴했거나 계약이 해지 또는 만료되었다.
지금은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등 47개사만이 회원사로 남아있다. 또 2014년 12월31일 기준으로 당시 55개회원사 총 회원구좌수는 2백 5십만 9천여 건(2,509,368구좌)이고 총 누적선수금이 2조1천여억 원(2,135,842 백만 원),보전금액 1조6백여억 원(1,067,921 백만 원)이 한상공의 공제조합의 현황이다.2016년 1월14일 개최될 한상공 조합 총회에서 장득수 이사장과 홍웅식 이사의 연임이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사 대표들은 내년14일 총회 전 의견을 조율하는 모임을 비공식적으로 갖고 이번 연임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