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로 여수에 전남동부지사 개국
전남동부권 100만 가청인구 확보 노력
전남동부권 100만 가청인구 확보 노력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이 전남동부 지사를 개국한다.
극동방송은 12번째 네트워크로 전남동부극동방송 지사를 오는 11월 28일 전남 여수에 개국할 예정이다. 전남동부극동방송은 지난 6월 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주파수 FM 97.5MHz, 호출부호 HLEI, 출력 1KW를 배당받았다. 이로써 여수, 순천, 광양, 고흥, 하동, 남해 지역 100만 가청인구에 24시간 극동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1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열린 설립 허가 감사예배에서 한기붕 사장은 "전남동부권에 극동방송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난 16년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전남동부지역의 복음화율 5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동부지사 개국 이끈 한기붕 사장은 누구?
한기붕 사장은 지난 1월 극동방송의 제4대 사장에 취임했다. 한 사장은 1987년에 극동방송에 기자로 입사해 창원, 부산, 울산지사장 및 편성국장을 거쳤다. 극동방송에서 잔뼈가 굵은 방송인이다. 1997년에는 한국방송협회 주관 한국방송대상에서 해외부문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한 사장은 취임 당시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제게 참으로 소중한 역할을 맡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무릎 꿇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장은 "한국교회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극동방송을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북한선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극동방송은 기독교 계열 라디오 방송국
극동방송은 1956년 12월 인천시 학익동에서 개국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팀선교회(The Evangelical Alliance Mission)가 전파매체를 통해 기독교 사상을 보급하기 위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극동방송(The Far East Broadcasting Company) 방송망의 한 분국으로 하여 재단법인 한국복음주의방송국(韓國福音主義放送局)으로 개국하였다
극동방송은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영어, 한국어 등 5개 국어의 선교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기독교 계열 라디오 방송국이다. 국내에서는 1989년 12월 대전극동방송국을 시작으로, 1996년 창원, 2001년 목포와 영동, 포항, 2002년에 울산, 2008년에 부산에 각각 개국하였다.
1977년부터 아세아방송과 공동운영에 들어갔고, 2001년 재단법인 아세아방송이 재단법인 극동방송으로 법인합병을 방송위원회에 추천·승인받아 2001년 8월 14일 아세아방송(HLAZ)은 제주극동방송(HLAZ)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극동방송의 가청 지역은 한국 전역과 북한·중국·일본·소련 및 몽골이 포괄돼 있으며, 프로그램 편성은 기독교 복음전파를 위한 프로그램과 클래식음악 보급 및 사회교양 프로그램 확산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취재 김충현 기자
사진 극동방송 홈페이지
사진 극동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