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ET news

이기도 목사 "내 이름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것..변함없이 선교할 것"

  • STV
  • 등록 2015.11.10 09:41:15
국가기도운동 덕택에 새벽기도 다시 시작
주님께 '기도' 이름 받아
몽골에 교회 세우고 열성적 선교
예수님 이름으로 교회 개척...이름도 주예수이름교회
빌립보 4장 13절 가장 좋아해
 
 
 

이기도 목사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름을 '기도'로 삼을만큼 열성적인 크리스천이고, 중국이나 몽골 등 교회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목회자다. 제1회 국가기도운동 국제대회 준비위원장으로 행사를 무사히 잘 치러내며 행정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로지 선교와 복음전파를 위해 교회를 열고, 제자 양성에 힘쓰는 이기도 목사를 시사한국이 만났다.

- 이기도 목사님은 이번 '제1회 국가기도운동 국제대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교계로부터 행사를 무사히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를 하는데 있어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이하 시사한국)
"아무래도 1회다 보니 힘든 점이 있었다. 전례가 없고 만들어가다보니 힘들었다. 포스터부터 초청장까지 모두 만들었다. 제일 힘든 것은 연합이라는 점이었다. 구속력이 없고, 오로지 하나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통일을 위한 마음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마음으로 모였다. 많은 교회가 모이고 강권하는 것이 아니라 쉽지가 않았다. 실무진이 작은 교회 소속이라 힘들기도 했다. 연합이 힘들다는 것과 함께 그만큼 연합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걸 느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순복음부천교회 차군규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이하 이기도 목사님)
 
- 2회 때는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1회 때를 거울삼아서 하면 더 나을 것 같다."
 
- 국가기도운동을 준비하면서 뿌듯했던 점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나라와 그 위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교가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날 저녁부터 비가 쏟아지고 일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나가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실 분들을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1층 대성전, 2층, 지하까지 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다.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요즘 철야기도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9시부터 새벽4시까지 철야기도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말씀 듣고 은혜 받고 회개기도를 한 것이 감동스러웠다. 세속주의과 음란함 등이 교회에 침투해오면서 어려운 상황이고 순수성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그런데 '조국의 영적기류를 바꾸자'는 슬로건 하에 국가기도운동을 하고 나니까 교회에 불이 붙었다. 우리 교회도 저녁 기도회가 계속 되고, 여기서 자고 새벽까지 기도가 계속되고 한다."
 
- 이 목사님의 성함이 '기도'이기 때문에 다른 목사님들 보다 더욱더 기도를 열심히 하는 분처럼 느껴진다. 기도란 이름은 실제로 어떻게 지어진 것인가?
"신학교 다닐 때 모임이나 채플 때 이상하게도 제가 대표 기도를 도맡아 하게 되더라.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기도의 은사를 주셨나?'고 생각했다.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꿈 속에서 하나님이 이름을 주셨다. '네 이름을 기도라고 하라'고 하셨다. 그때가 1990년이다. '목사의 생명은 기도인데 주님께서 메시지를 주시는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 썼다."
 
- 이 목사님은 몽골지역의 선교를 상당히 오랫동안 해왔다. 기간은 어느 정도였는지, 몽골 지역 기독교 신앙의 현황에 대해서 말씀해달라.
"1990년대에 중국 쪽에 선교를 했다. 선교를 하다가 중국에서 체포돼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 그후로 중국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기도를 하는데 '중국 선교에 제가 미쳐있는데 왜 문을 닫으십니까?' 했더니 '위를 봐라'는 메시지가 왔다. 항상 위를 보면서 기도를 하는데 무슨 소린가 하면서 지도를 살펴봤더니 중국 위에 몽골이 있더라. 하나님이 몽골에 가라는 말씀과 함께 선교의 문을 열어주셔서 2000년부터 몽골에 들어가서 교회를 열고 선교를 했다. 2005년 말에 나와서 2006년에 주예수이름교회를 한국에 개척했다."
 
- 몽골 선교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몽골은 라마 불교의 나라고, 정부에서 비자를 잘 안 준다. 몽골사람들은 대부분 대중집회를 통해 기독교를 믿게 된다.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사람이 많이 믿게 됐다. 거기는 주일 개념도 없고 이방인들인데 은혜받고 교회가 세워지고 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핍박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이겨내고 교회가 잘 세워졌다. 제가 2005년도 말에 한국에 나왔지만 그이후로 계속 들어가서 5개 교회가 세워졌다. 1년에 보통 서너차례 들어가서 교육하고 말씀을 전하고 있다."
 
- 몽골 선교 중 가장 뿌듯했던 일은 무엇이었나?
"거기 제 제자들이 있고, 그분들에 의해 교회가 이끌림 받는다. 우리가 한국에서 열악한 교회들은 매월 지원해준다. 하지만 자립한 교회들도 있다. 제가 (몽골에) 들어가면 교인들이 얼마 안 되더라도 십일조를 들고 온다. 축복도 받고, 스스로 전도도 할줄 안다. 그게 제일 기쁜 일이다."
 
- 몽골 선교 현황에 대해 말해달라.
"보통 국민소득이 4천불이 되면 복음의 상승기류가 꺾인다고 한다. 물질이 들어오면 세속화가 되고 교인들의 출석률이 떨어진다. 벌써 몽골은 그렇게 되면서 교회가 줄어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모임 횟수도 전보다 줄어든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방언기도'를 많이 한다. 기사와 표적을 체험하고 은혜를 받고 하니까 흩어져 있다가도 제가 몽골에 가면 다 모인다. 또 은혜 받고 흩어지고 한다. 원래 유목민 국가다 보니 모이기가 힘들다."
 
- 주예수이름교회는 어떻게 개척하게 됐나.
"제가 2005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충전하려고 했는데 몽골 교회가 지원을 안 해주면 어렵다. 교회 건축도 안 된 상태고, 임대도 해야하고, 사역자도 불러야 했다. '하나님 저 양떼들 지켜주셔야 합니다'라고 기도를 했다. 첫 달부터 3500달러를 보내서 우리 교회들을 세워 나갔다. 주예수이름교회를 세운 목적은 선교와 제자 양성이다. 그 두 가지가 교회의 키워드다. 때를 얻든 못 얻든 복음 전파는 해야한다. 선교에는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 여러가지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지 80일이 되기 전에 인도 중부에 있는 오리사에서 연락이 왔다. 레위기에 따라 80일 동안 기도를 했다. 80일이 끝날 때 선교 집회를 할 수 있는 비용을 하나님이 딱 주셨다. '가라!' 그때 오리사에 가서 집회를 하고 고아원을 세우고 했다. 하나님이 선교의 문을 열어주셔서 동남아시아, 러시아, 유럽, 남아메리카까지 해서 그동안 선교한 지역이 25개 나라가 됐다. 그래서 우리 교회를 선교 목적으로 하나님이 세우셨다. 2006년부터 9년 동안 선교해왔다."
 
- 그래서 이름도 주예수이름교회인가?
"우리 교회 홈페이지 주소도
www.lordjesus.name이다. 인터넷 주소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했다."
 
- 가장 좋아하시는 성경구절 하나만 말해달라.
"빌립보 4장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나약하고 부족한 자이지만 능력 주시는 예수님께서 나를 선택해주셨고, 기름 부어주셨고, 내 입술에 말씀을 넣어주셨고, 선교의 열정을 주셔서 신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식어본 적이 없다. 계속 탄다. 하하하."
 
- 향후 목회활동 계획은?
"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변함없이."
 
취재/사진 김충현 기자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