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상조 박진옥 전 대표가 4일 전격 구속,강릉지원
AS상조 박진옥 전 대표가 11월4일 검찰(춘천지방 검찰청 강릉지청)에 의해 긴급 체포되어 구속영장 청구가 이루어져 '강릉지원이 실질심사’에 들어가 11월4일 19:00경 영장이 발부되어 수감되었다. AS상조가 지난 4월28일 할부거래사업자 등록이 말소되면서 6월 피해자들 2000여명이 집단 소송에 들어간 지 5개월여 만에 박진옥 전 대표가 구속수감 되었다. 이번의 상조업계 초유사태는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전체 AS상조 피해자 약3만 여명을 넘는 대형 사건으로 피해소비자들 대부분이 지역을 중심으로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피해 자체보다 지역의 민심이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9일 AS상조 피해자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홍진기 : 전 AS상조 춘천지사장, 본사 본부장 / 이근숙 : 전 강릉 지사장)는 1차로 1006명의 AS상조 피해자들을 취합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지청장 김용승)에 사기,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2차 마감을 한 6월12일 약 800여명이 추가로 피해자 접수를 하여 AS상조 집단소송은 상조피해자 18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한 그야말로 상조업 31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 AS상조 법률 대리인(김윤경 변호사)은 그동안 집단소송을 하면서 총 5명의 전 AS상조 직원 및 대표를 고소했다. 대표이사를 지낸 이연순과 이사임(이연순의 아들),CMS와 공제조합 등록업무 등 전산관리의 실무를 담당한 최경선을 비롯하여 회계와 자금을 담당했던 김경자 등이다. AS상조피해자 비대위는 지난 4월 AS상조가 등록취소(폐업)가 되면서 한 달 후인 5월12일 피해자들 중 영업을 담당했던 36명의 영업 중간 책임자들이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550만원의 비용을 마련 변호사를 선임 지금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강명희 총무는 1800여명의 피해자들을 접수 정리하기에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겨워 하면서도 반드시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본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옥 전 대표가 4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 되어 수감이 되었는데도 이근숙 AS상조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박진옥 대표가 지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서 금액에 관계없이 피해소비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해 준다’면 ‘본인들이 소비자들을 직접 설득해서라도 모든 것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근숙 비대위 대표는 또 '박진옥 전 대표의 입장변화''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박 대표와는 수년간 한 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직원과 대표로 그동안의 인간적인 부분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박 대표의 구속에 대해 맘이 편치 않다'며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