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형 상조회사 영업 간부 Y씨의 철새 행각과 자가당착을 고발한다.
특판과 조직영업으로 4만여 건 상조회원 모집한 상조업계 레전드.
조직영업에 사활 건 상조회사들의 욕심과 부풀려진 영업 간부의 전횡

최근 할부거래법률 개정안이 통과되고 내년에 시행되는 시점을 맞추어 일부 중견 및 소규모 상조회사들이 갈팡질팡 하면서 업계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상조업계가 뒤숭숭한 틈을 노려 또다시 철새 영업꾼들이 일부 상조회사를 기웃거리며 상조회사와 업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상조회사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A상조회사는 B상조에서 10여년 넘게 상조영업을 해 온 영업 간부영입을 위해 상당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공들인 것과는 다르게 이 영업 간부 Y모씨는 ‘조직보다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는 등 조직영업을 하려고 하는 일부 상조회사들을 상대로 전횡을 일삼고 있어 대표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사실 B상조회사는 국내 굴지의 상조회사로 이들 영업조직이 모두 회사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경영과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B회사에서 적게는 4만여 명 정도의 상조회원을 모집 상조업계에서는 ’상조영업의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의 영업능력은 검증이 된 사람이다. 하지만 ’B회사의 수당변경‘과 관련 불만을 가지고 자신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 중 알짜배기 조직 150여명을 모두 규합해서 A상조회사로 옮겨 간 것인데 A 상조회사가 갑자기 경영권 분란으로 인해 지금은 모든 것이 중단된 상태로 Y임원 산하 영업조직들이 타사로 이적하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Y임원을 잘 아는 C대표는 Y임원이 ’조직을 빌미로 막대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모종의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잘 안 될 것이다' 고 말했다.
150명 조직 이적 후 고작 700~1000여건 회원모집
타 상조회사와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상당하다‘며 조만간 한번은 이문제로 ’시끄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Y임원이 A상조회사로 적을 옮기고 지금까지 신규 회원을 모집한 수는 고작 700~1000여명 정도로 생각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공공연히 ’B상조 회원 이관작업에 대해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조직들을 결속하기 위한 무리수‘를 지속적으로 두고 있다. B상조회사는 전국에 약 180여개 지사를 두고 조직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중 50위권정도의 지사가 B상조의 대부분의 신규 회원 모집을 하고 있다. 나머지 130여개 지사 중 직원이 전혀 없는 것도 있고 1~2명의 영업자가 있는 지사도 50여개가 넘는다.
Y임원과 함께 이적한 10여개 지사장들 중에는 이사급 지사장들이 포함되어 있어 영업력에는 상당한 중량감이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B상조회사는 남아있는 150여개 부실한 지사들이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전체 신규 회원 모집에서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Y임원 소속 10여명의 지사장을 포함한 130여명의 B상조 영업자들은 Y임원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영업조직은 B상조의 회원을 이관시키기 위한 전력을 나름대로 짜고 있으나 워낙에 'B상조가 이 부분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어 쉽게 진행이 되지 않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이들과 물밑에서 이적 작업을 하고 있다.
자사 회원 빼돌리는 것 절대 용서 안 해 모든 법적 조치 다할 것
한편 D상조와 E상조회사는 이들의 조건을 맞추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매월 300~500여만 원의 기본급을 1년간 보장해 주는 것이 회사경영에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영입해야 한다는 것에 고민하고 있다. B상조 F대표는 이들 '조직의 동선을 면밀히 살피면서 혹시 모를 자사 회원이관에 대해 전 방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자신이 모집한 고객을 편법으로 빼돌려 이적한 상조회사에 신규로 접수하여 수당을 챙기고 회원 수를 따져 선불을 받는 이런 행태가 상조업계에 만연되어 있다는 것'자체가 상조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보험처럼 '설계사(모집인)들의 타사 이동과 관련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통해 일방적으로 관련 회사가 피해를 입지 않는 제도적인 장치가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상조업계도 '나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욕심을 버리고 상조업 전체를 위해 Y임원과 같은 영업조직의 수장에 대해 과감하게 조치를 취하는 등의 결단이 필요한시점이다. 조직영업이 생명인 상조영업에 있어서 영업자들은 결국 '얼마나 많은 고객을 유치하느냐'가 수익과 직결되는데 이런 영업조직과 함께 부화뇌동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 세우려는 것은 상조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저해 요소이다. 일부 상조회사들의 지나친 경쟁의식이 Y임원 같은 기형적 영업 간부를 상조시장에서 띄워줌으로 오히려 상조업의 불신만 키우게 된 것이다. 이들을 상조업계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은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정상적으로 열심히 상조영업을 하는 상조 영업자들의 사기만 저하시키는 꼴이 되고 있다. 상조사업자 대표들의 이들 '철새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조장례뉴스 이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