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금선수금 꾸준히 증가, 행사매출은 줄어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143억 적자
현금 줄고 총자산 늘고
당기순손실 해마다 늘어…누적결손금 147억
서른 두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한국힐링라이프(대표 이정학, 구 한국상조협동)다. 한국힐링라이프는 전년대비 부금선수금이 늘었으며 행사매출은 줄었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45억 적자였는데 초과자산에서 선급비용을 빼면 적자가 143억까지 늘었다. 또한 현금성 자산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총자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결손금은 147억이었다.
부금선수금 늘고 행사매출 줄고

부금선수금 늘고 행사매출 줄면서 점점 회사규모 줄어들어<상조뉴스 자료-1>
한국힐링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243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에서 2013년에 292억으로 48억(20%)이 늘었다. 2014년에는 341억까지 늘었다. 전년대비 49억(17%)이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 22위다.
행사매출은 전년대비 다소 줄었다. 2012년 11억8천1백만원에서 2013년 12억4백만원으로 2천3백만원(2%)이 늘었다. 2014년에는 11억8천1백만원으로 전년대비 2천3백만원(-2%)이 줄었다. 업계 27위다. 2014년 추정 행사건수는 320건이다.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적자 143억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적자 143억 현금 자산 마구빼내<상조뉴스 자료-2>
총자산은 200억이며, 상조 관련 자산은 197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242억이며,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45억 적자였다. 업계 33위다. 선급비용이 97억이기 때문에 초과자산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적자가 143억까지 늘었다.
현금성 자산 줄고 총자산 늘고…현금유출비율 업계 10위

현금성 자산 줄고 총자산 늘고…현금유출비율 업계 10위<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2012년 16억에서 2013년 25억으로 늘었다. 1년새 8억(53%)이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17억으로 감소했는데 전년대비 8억(-32%)이 줄어든 금액이다. 업계 30위다. 환급 의무액이 16억인데 현금으로 환급금을 내줄 수 있는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총자산은 증가했다. 2012년 135억에서 2013년 177억으로 늘었다. 1년새 41억(31%)이 늘어났다. 2014년에는 200억으로 전년대비 23억(13%)이 증가했다. 업계 25위다.
부금해약수입은 10억이며, 해약율은 3.09%다. 매출액은 12억이고, 급여로는 4억7천8백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업계 28위 규모의 급여지출액이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40%다.
선급비용은 97억이며, 선지급율은 28.66%다. 누적결손금은 147억이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43%이며,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245억이다. 현금유출비율은 71.79%로 업계 10위다.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결손금 147억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결손금 147억 급여 매출의 40%지금 도덕적 해이<상조뉴스 자료-4>
한국힐링라이프의 당기순손실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2년 4억에서 2013년에 7억으로 늘었고, 2014년에는 26억을 기록했다. 업계 31위 규모이며, 누적결손금이 147억에 이른다.
광고비는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 2012년 9천2백만원을 지출했는데 2013년에는 6천2백만원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1천7백만원까지 감소했다. 업계 26위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은 0.28%다.
<상조뉴스 김충현 .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