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쌈상조, 현금자산 크게 줄고 차입금 5억, 누적결손금 45억
선수금 증가했으나 행사매출은 감소
초과자산 7억…선급비용 제외시 47억 마이너스
현금자산 크게 줄고, 총자산도 줄어…차입금 5억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결손금 45억 달해
초과자산 7억…선급비용 제외시 47억 마이너스
현금자산 크게 줄고, 총자산도 줄어…차입금 5억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결손금 45억 달해
열세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길쌈상조(대표 박은희)다. 길쌈상조는 2014년도 감사보고서부터 금융감독원에 공시했으며, 이로 인해 당해년도인 2014년과 2013년 자료 등 2년치까지만 분석이 가능하다(2013년도와 그 이전 시기의 감사보고서는 공시되지 않았다). 길쌈상조의 부금선수금은 소폭 증가했으나 행사매출은 줄어들었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7억이었는데 여기서 선급비용을 제하면 47억 적자였다. 현금성 자산은 크게 줄었고(15억→1억), 총자산도 줄었다. 차입금을 5억 쓰고 있으며, 해마다 당기순손실이 쌓여 누적결손금이 45억이었다.
선수금 소폭 증가하고 행사매출은 감소

선수금 소폭 증가하고 행사매출은 감소<상조뉴스 자료-1>
길쌈상조의 부금선수금은 소폭 증가했다. 2013년에 164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에서 2014년에 171억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7억(4%)이 증가했다. 업계 30위다.
행사매출은 줄었다. 2013년에 12억이던 행사매출은 2014년에 10억으로 줄었다. 전년대비 2억(-21%)이 줄었다. 업계 29위의 성적이다. 2014년도 추정 행사건수는 275건이었다.
초과자산 7억…선급비용 제외시 47억 적자

초과자산 7억…선급비용 제외시 47억 적자<상조뉴스 자료-2>
길쌈상조의 총자산은 139억이고, 상조 관련 자산은 129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121억이며,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7억이다. 초과자산 규모는 업계 27위다. 선급비용은 55억이므로 해약환급의무액서 선급비용을 제외할 경우 47억 적자로 돌아섰다.
현금성 자산 크게 줄고 총자산도 줄어…차입금 5억

현금성 자산 크게 줄고 총자산도 줄어…차입금 5억<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도 크게 줄었다. 2013년 15억이던 현금 자산은 2014년에 1억9천만원으로 줄었다. 전년대비 13억(-87%)이 줄어든 것이다. 업계 꼴지 규모의 현금 자산이다. 환급의무액은 121억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환급금을 내줄 수 있는 비율은 2%에 그쳤다.
총자산도 다소 줄었다. 2013년도에 147억이던 자산은 2014년도에 139억으로 줄었다. 전년대비 7억(-5%)이 줄었다. 2014년12월31일 기준으로 길쌈상조는 차입금 5억5천만원을 쓰고 있다. 이것은 단기차입금으로 (주)길쌈에너지로부터 연이율 5.0%에 5억5천만원을 차입한 것이다.
길쌈상조의 부금해약수입은 6억이며, 해약율은 4.00%다. 업계에서 9번째로 높은 해약율을 기록 중이다. 매출액은 10억이며, 급여로는 4억을 지급하고 있다. 급여지급액 규모는 업계 32위다. 매출액 대비 급여지급율은 40%로 계산됐다.
이 회사의 선급비용은 55억이며, 선지급율은 32.32%다. 누적결손금은 45억이고,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26%다.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100억이다. 현금유출비율은 58.58%로 업계 19위에 올랐다.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 결손금 45억원

당기순손실 해마다 증가…누적 결손금 45억원 <상조뉴스 자료-4>
당기순손실은 크게 증가했다. 2013년에 4억이던 당기순손실은 2014년에 10억으로 늘었다. 업계 20위다. 전년대비 5억4천만원이 증가했다. 누적결손금은 45억에 달한다.
광고비는 크게 줄었다. 2013년 324만원을 지출했다가 2014년에는 73만5천원을 썼다. 업계에서 가장 적은 광고비를 지출했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은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