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급 보증으로 타 상조사 대비 0원
고객선수금 무예치 모든 통계 의미 없어
더케이라이프, 선수금·매출·자산 큰 폭 성장했으나…누적결손금은 208억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뺴도 158억 남아
현금자산-총자산도 나란히 증가
열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호영)다. 더케이라이프의 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해도 158억이 남았고, 현금자산과 총자산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누적되던 당기순손실은 2014년에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누적결손금은 208억에 달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해마다 성장

고객부금선수금-장례행사매출, 해마다 성장 <상조뉴스 자료-1>
더케이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에 596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이던 선수금은 2013년에 903억으로 늘었다. 1년 새 무려 306억(51%)이나 늘어난 것이다. 2014년에는 1277억으로 늘어 업계 5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374억(41%)이 증가한 금액이다.
행사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141억에서 2013년에는 163억까지 늘었다. 1년 새 22억(16%)이 늘었다. 2014년에는 186억까지 증가했다. 전년대비 23억(14%)이 늘었다.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에 이어 업계 3위다. 2014년 추정 행사건수는 5,061건이다.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하면 158억 남아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하면 158억 남아<상조뉴스 자료-2>
더케이라이프의 총자산은 1681억이고, 상조 관련자산은 1585억이다. 해약 환급의무액은 1148억이며, 해약 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437억이다. 초과자산 규모가 업계 4위다. 선급비용은 278억이고, 초과자산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158억이 남는다.
현금성 자산-총 자산 나란히 증가…누적결손금 208억

현금성 자산-총 자산 나란히 증가…누적결손금 208억<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도 꾸준히 늘었다. 2012년 798억이던 현금 자산은 2013년에 1074억으로 늘었다. 1년 새 275억(35%)이 늘었다. 2014년에는 1336억까지 증가했다. 전년대비 262억(24%)이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 4위다. 환급의무액은 1148억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환급금을 커버할 수 있는 비율은 116%다. 환급의무액을 모두 내주고도 188억이 남는다.
총자산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925억에서 2013년에 1220억으로 늘었다. 1년 새 295억(32%)이 증가했다. 2014년에는 1681억까지 증가했다. 업계 4위다. 전년대비 460억(38%)이 늘었다.
더케이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1277억이며, 부금해약수입은 4억이다. 해약율은 0.33%에 그쳤다. 매출액은 186억이며, 급여로는 45억을 지급하고 있다. 업계 6위 규모의 급여지급액이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24%다.
이 회사의 선급비용은 278억이고 선지급율은 21.79%다. 누적결손금은 208억이며,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16%다.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486억이다. 현금유출비율은 38.11%다.
2014년에 당기순이익 전환…광고비, 절반으로 줄어

2014년에 당기순이익 전환…광고비, 절반으로 줄어<상조뉴스 자료-4>
더케이라이프는 2014년에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됐다. 2012년에는 34억 적자였고, 2013년에도 14억의 당기순손실이 났다. 하지만 2014년에는 8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전년대비 22억의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결손금은 208억에 달한다.
광고비는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2012년에 19억을 썼고, 2013년에는 20억을 썼다. 2014년에는 10억을 지출해 전년대비 절반으로 광고비를 줄였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은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