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라이프웨이, 부금선수금-현금자산 크게 늘어…누적결손금 234억
아홉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대명라이프웨이(회장 서준혁 / 대표 권광수)다. 대명라이프웨이는 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금성 자산과 총자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입금 107억을 쓰고 있으며, 초과자산서 선급비용을 제외할 경우 174억 적자로 나타났다. 또한 해마다 순손실이 쌓여 누적결손금은 234억이며, 현금유출비율은 70.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큰 폭으로 증가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큰 폭으로 증가<상조뉴스 자료-1>
대명라이프웨이의 부금선수금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 194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으로 출발해서 2013년에 무려 361억으로 증가했고, 2014년에는 617억으로 늘었다. 업계 13위다. 각각 166억(85%), 256억(71%)이 증가한 수치다.
행사매출도 해마다 증가했다. 2012년 16억에서 2013년에 28억으로 증가했다. 1년 새 11억(71%)이 증가했다. 2014년에는 39억으로 늘었다. 전년대비 10억(38%)이 증가했다. 업계 14위다. 2014년 추정 행사건수는 1,071건이다.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시 174억 적자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시 174억 적자<상조뉴스 자료-2>
대명라이프웨이의 총자산은 710억이며, 상조관련 자산은 442억이다. 해약환급 의무액은 418억이고,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24억이다. 업계 22위의 초과자산 규모다. 선급비용이 198억이기 때문에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174억 적자다.
현금자산-총자산 늘었지만…차입금 107억

현금자산-총자산 늘었지만…차입금 107억<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90%가 넘게 증가했다. 2012년 73억이던 현금 자산은 2013년에 33억으로 줄었다. 1년 새 40억(-54%)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2014년에 65억까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31억(9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20위다. 그러나 환급의무액이 418억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환급금을 지불할 수 있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총자산도 해마다 크게 늘었다. 2012년 179억이던 총자산은 2013년에 370억으로 늘었다. 1년 새 191억(106%)이 증가한 것이다. 2014년에는 710억까지 증가했다. 무려 339억(92%)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1위다. 대명라이프웨이는 2014년12월31일 현재 차입금 107억을 쓰고 있다. 단기차입금 88억과 장기차입금 18억을 쓰고 있는데 단기차입금은 신한저축은행으로부터 6.5%의 이율에 28억4천만원을 빌렸고, 이는 분할상환 예정이다.
또한 SBI4저축은행으로부터 이율 6.5%에 60억을 빌렸으며 만기일시상환 예정이다. 단기차입금의 만기일은 오는 8월29일이다. 장기차입금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이율 4.8%에 대출받은 17억5천만원이 있고, 신한캐피탈에서 6.7% 이율에 차입한 26억2천5백만원이 있다. 합치면 43억7천5백만원이지만, 2015년도에 상환 예정 금액이 25억이기 때문에 '유동성 대체'가 일어나면서 25억이 빠지고, 18억7천5백만원만 남은 것으로 계산됐다. 결과적으로 단기차입금 88억4천만원과 장기차입금 18억7천5백만원을 합쳐 107억1천5백만원의 차입금을 쓰고 있다.
대명라이프웨이의 선수금은 617억이고, 부금해약수입은 11억이다. 해약율은 1.85%이며, 매출액은 314억이다. 급여는 44억인데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14%다. 급여 지급액은 업계 7위 규모다.
이 회사의 선급비용은 198억이고 선지급율은 32.16%다. 누적결손금은 234억이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38%다.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432억에 달한다. 현금유출비율은 70.10%로 업계 12위에 해당한다.
해마다 쌓이는 당기순손실…누적결손금 234억

해마다 쌓이는 당기순손실…누적결손금 234억<상조뉴스 자료-4>
대명라이프웨이는 해마다 당기순손실이 쌓이고 있다. 2012년에 64억 적자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73억 적자, 2014년에는 61억 적자였다. 업계 34위다. 누적결손금이 234억에 달한다.
광고비는 꾸준히 집행되고 있다. 2012년 6억이던 광고비는 2013년에 22억으로 늘었으며, 2014년에도 같은 금액인 22억이 지출됐다. 광고비 지출액은 업계 3위 규모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7.88%로 나타났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