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모씨,기획하는 박람회 행사마다 망하는 징크스,
주변사람 신뢰 잃은 탓도 커,말과 행동 많이 달라

박람회 장소와 날짜를 알리는 대형 프랭카드. <상조뉴스 자료-1>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멘붕 상태인 요즘 지난 6월9일 오전 상조뉴스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경기일산 호수공원 내 꽃 박람회장 전시장에서 '2015 국제액티브 시니어 & 웰다잉 페어'박람회가 열렸는데 이건 박람회가 아니라 무슨 "동네 친목회 체육대회보다 못했다"며 열을 올렸다. 차분히 자초지종을 말하라고 하자 김성민(51세 가명)씨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을 이어갔다. 이번 박람회 참석을 맨 먼저 권유한 사람이 박 모 씨인데 이렇게 "행사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관람자도 거의 없다시피 한 박람회에 부스를 분양받아 홍보를 하라는 그자체가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의 실패원인에 대해 박 모 씨 본인은 "메르스 핑계를 대는데 그렇다면 박람회를 연기하고 돈을 환불해 주던지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개막식 당일부터 행사장은 행사관련 "직원들만 왔다갔다 할뿐 관람객은 눈 닦고 보아도 개미새끼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았다"는 말로 흥분했다. 물론 감정이 앞선 탓에 일부 과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듣는 입장에서 대충 앞뒤를 정리해 보니 어떤 박람회고 누가 기획을 했고 부스판매와 이벤트 등 실질적인 준비를 누가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번 박람회와 관련 박 모 씨가 상조뉴스에도 이 박람회 참여를 권유하면서 함께 진행을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상조뉴스 측에 제안한 내용들이 맞지 않아 결렬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박 모 씨는 다른 파트너와 손잡고 이번행사를 기획 진행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박람회를 포함 이벤트 행사 등의 전문기획자라고 하면서 상조업계에 6~7년을 어슬렁거리면서 "몇 개의 박람회와 행사를 기획했지만 대부분 다 망한 것으로도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 바로 박 모 씨다. 본인은 자칭 행사기획 전문가라고 늘 떠들어대지만 그가 정작 성공적으로 행사를 제대로 성공한 것이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다.
상조업계 일부 대표들 상대 수익창출 발악,
본인이 떠돌이 기획 브로커임을 혼자만 모르는 듯..

행사 관련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관람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 행사장 내 <상조뉴스 자료-2>
박 모 씨가 기획하여 주도적으로 주최한 행사들의 면면을 보면 2009년 일산의 킨텍스에서 개최한 '2009 장례문화비지니스 박람회'를 시작으로 2010년 양재동 AT센타에서 개최하려던'2010상.장례실버문화 비지니스박람회'는 대관료 300만원만 떼이고 시작도 못했다. 2012년'2012MBC+웰다잉 페어'에도 박 모 씨가 메인으로 참여하여 보람상조 등의 참여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 엄청난 재정적 손실만 입고 실패했다.2009년 말에는 년 말 년 시를 맞아 국내 최고 호텔인 강남의 센트럴시티 컨벤션 홀 에서'2009 김수희 부모사랑 孝 디너쇼'를 기획 주최했지만 4천여만 원의 재정적 손실만 보고 결국 망했다.
2009년 일산의 킨텍스에서 개최한 '2009 장례문화비지니스 박람회'도 부스판매가 부진하여 정상적인 박람회 개최 자체가 어렵게 되어 대부분의 부스를 관련 회사에 공짜로 급히 제공하여 간신히 행사를 행사 같지 않게 치른 전력도 있는 주인공이 바로 박 모 씨다. 당시에 공짜로 부스를 주려고 해도 해당 회사들이 거부하여 상조뉴스가 나서서 그나마 상당수 회사들을 끌어 들여 무늬만 박람회 형식을 취했다. 박 모 씨가 처음 상조업계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B상조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상조를 퇴사 한 후 상조뉴스에도 2년여를 급여 없이 계약관계로만 근무하면서 기획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는 "행사기획을 위해 해당업체의 실무자와의 로비가 필요하다"며 "수 백 만원의 로비자금을 가불형식으로 가져다 소진하고 행사는커녕 지금까지도 아무런 해결을 하지 않는 등 신뢰가 부족한 인물"이다. 심지어 자신이 근무한 상조뉴스 대표가 음해를 당해 법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자 그 틈을 노려 음해사건의 핵심 역할을 한 "조 모씨와 손잡고 상조뉴스의 모든 정보를 제공 실버상조뉴스를 창간하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서슴치 않는 무서운 사람"이다. 현재 본인이 대표로 있는 S모 기획사도 다른 대표의 도움으로 설립한 법인인데 최근까지도 법인 설립에 도움을 준 회사의 집사노릇을 하면서 그 회사 내 한 귀퉁이에 S기획사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었는데 현재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상조업계 6년 동안 하는일 없이 빈둥거려
그는 사기꾼인가? 무능력자인가?

장외 연예인 공연 행사장에도 관람객이 텅텅빈 자리가 대부분이었다.<상조뉴스 자료-3>
상조뉴스는 지난 4월7일 '상조.장례업 박람회 개최, 너도나도 '돈벌이 수단'혈안'이라는 제목으로 박람회 개최에 대한 우려를 기사화 한 적이 있다. 이번에 실패한 박람회에서 보듯 상조회사들의 참여가 없는 것은 당연하며 상조업은 박람회를 통해서 얻을 것이 없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타사와 불필요한 경쟁으로 소모전을 할 여지가 많다. 또한 무능한 기획자와 정체성이 불분명한 주최자도 박람회 실패를 부채질 하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지금까지 상조업 31년을 통 털어 어떤 박람회 또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가 전무하다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8월 27일부터 8월30일까지 일산 KINTEX(킨텍스)에서 행사전문 기업인 동아전람이 개최하기로 한 ‘2015 서울 상조산업 박람회’도 과연 몇 개의 해당업체가 비싼 부스대여료를 지급하고 행사에 참여할지 사뭇 궁금하다. 박 모 씨가 기획한 박람회가 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행사참여 업체들도 없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처럼 먼저 바람을 잡고, 부스 분양가격을 덤핑치고 명성 있는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부스분양을 거의 강요하다시피 한다. 이번 처럼 박람회 실패가 뻔한데도 본인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고 다른 핑계를 대거나 자신을 합리화 하는 등 기획자로써 최소한의 양심도 의심이 되는 인물이다.
유명한 업체의 불참에 대해서는 이미 짜여 진 각본에 의해 그럴듯한 다른 사유를 대며 어쩔 수 없었다, 불가피했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기 일쑤다. 박 모 씨로 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업체나 개인이 상당수 상조업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 단체의 회장에게는 노래자랑행사를 기획하겠다고 하고 계약금만 받아 챙기고 나 몰라라 하기도 해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책임도 지니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상조업계에서는 박 모 씨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는데도 이번처럼 "행사를 빙자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에 대해 전 상조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