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업체, 현금성자산 줄어들어…부도위험 증가
여섯 번 째 특집기사에서는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한다. 19개 업체의 현금성자산이 전년대비 줄어들었고, 나머지 업체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부도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금성자산 1위는 프리드라이프이며, 보람상조가 2위로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중위권 업체와 하위권 업체들은 현금성자산이 크게 줄면서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분석에서 현금성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장기금융상품,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등을 포함해서 분석했다.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 양대산맥 굳건, 재향군인상조 맹추격

현금성자산 상위 6개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 양대산맥 굳건, 재향군인상조 맹추격 <상조뉴스 자료-1>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금성자산 규모에서 1위(2331억원)를 달렸다. 하지만 전년대비 535억(-19%)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라이프는 2014년에 750억 규모의 부동산 매입으로 현금성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1921억을 확보하면서 전년대비 285억(1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천억 이상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한 업체는 프리드라이프가 유일 했으며, 1천5백억 이상인 업체는 프리드와 보람상조, 두 곳이었다.
3위는 재향군인상조회(대표 백영환)로 1435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83억(25%)이 증가했다. 4위는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호영)로 1336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62억(24%)이 늘어났다. 4위까지의 업체는 1천억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5위는 부산상조(대표 조중래)로 646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173억(37%)이 증가했다. 6위는 평화드림(대표 박상수)으로 440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6억(6%) 증가한 금액이다. 7위는 대구상조(대표 이곤)로 239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9억(4%)이 증가했다. 8위는 현대상조(대표 이봉상)로 204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89억이 증가하며 무려 77%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상조는 6백억 이상, 평화드림은 4백억 이상, 대구상조와 현대상조는 2백억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사랑, 대한라이프, 현금 늘어

현금성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 업체 부모사랑상조, 대한라이프, 현금 늘어 <상조뉴스 자료-2>
9~17위 업체는 1백억대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 6개 업체가 전년대비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9위는 부모사랑상조(대표 김승환)로 160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13억이 증가해 무려 244%의 성장률을 보였다. 10위는 대한라이프보증(대표 이성배 엄애란)으로 150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67억을 늘려 무려 83%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위는 KNN라이프(대표 허준)로 146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12억(10%)가 증가했다. 12위는 금강종합상조(대표 차용섭)는 134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0억원(-7%)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위는 새부산상조(대표 박영혜)로 131억원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전년대비 5억(-4%)이 줄어든 금액이다. 14위는 금강문화허브(대표 이창욱)로 125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19억(-13%)이 줄어들었다. 15위는 에이플러스라이프(대표 조규남 권영희)로 118억을 확보했다. 이 회사 또한 전년대비 15억(-11%)이 줄어들었다. 16위는 한효라이프(대표 정재섭)로 109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47억(-30%)이 줄어들었다. 17위는 한강라이프(대표 김옥권)로 109억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는 전년대비 25억(-19%) 줄어든 금액이다.
대명라이프, 경우상조 90%대 증가…국민상조 37% 줄어

30억원 이상 대명라이프, 경우상조 90%대 증가,국민상조 37% 줄어 <상조뉴스 자료-3>
18위는 국민상조(대표 김명주)로 97억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고, 이는 57억(-37%) 줄어든 금액이다. 19위는 교원라이프(대표 장평순)로 94억의 자산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2억(32%) 늘어났다. 20위는 대명라이프웨이(대표 권광수)로 65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31억이 늘어 무려 94%가 증가했다. 21위는 경우상조(대표 최광식)로 61억을 쌓았는데 전년대비 29억이 증가해 95%의 성장세를 보였다.
22위는 JK상조(대표 채인기)로 60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27억(-31%)이 줄어들었다. 23위는 천궁실버라이프(대표 최정익)로 57억을 모았으며 전년대비 5억(10%)이 늘어났다. 24위는 좋은상조(대표 김호철)로 50억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전년대비 1억(4%)이 늘었다. 25위는 금호상조(대표 기노석 이광숙)로 32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억(3%)이 늘었다.
26~33위 중 영남글로벌, 다나상조, 태양상조만 현금 증가

26~33위 중 영남글로벌, 다나상조, 태양상조만 현금 증가 <상조뉴스 자료-4>
26위는 영남글로벌(대표 김윤수)로 26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0억이 증가했다. 이는 무려 336%의 증가율이다. 27위는 다나상조(대표 김웅열)로 25억4천만원을 쌓았다. 전년대비 6억(37%)이 증가했다. 28위는 효원상조(대표 이선주)로 25억2천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대비 30억(-54%)이 줄어든 금액이다. 29위는 AS상조로 19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3억(-42%)이 줄어든 액수다. 30위는 한국상조협동(대표 이정학)이며 17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8억(-32%)이 감소했다. 31위는 태양상조(대표 김옥)로 16억을 모았다. 전년대비 6억이 증가한 금액으로 무려 60%가 늘어난 수치다. 32위는 대노복지사업단(대표 박남희)으로 12억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는 전년대비 8억(-39%)이 줄어든 규모다. 33위는 삼성라인(대표 박충배)으로 11억원을 쌓았다. 전년대비 4천8백만원(-4%)이 줄었다.
주현의료법인상조, 길쌈상조 ,에이스 상조 현금 크게 줄어

주현의료법인 상조,고려상조,길쌈상조 현금 크게 줄어 <상조뉴스 자료-5>
34~38위의 모든 업체가 현금이 줄었다. 특히 더라이프앤과 길쌈상조의 현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현금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4위는 주현의료법인상조(대표 주영님)로 8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1억(-18%)이 줄었다. 35위는 고려상조(대표 황병태)로 7억5천5백만원을 모았다. 전년대비 1억(-20%)이 줄어든 금액이다. 36위는 더라이프앤(대표 이병헌)으로 7억6백만원을 확보했으며 전년대비 19억이 줄어들어 7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7위는 에이스상조(대표 정영일)로 6억을 모았으며 전년대비 3천만원(5%)이 줄어들었다. 38위는 길쌈상조(대표 박은희)로 1억원을 모았으며 전년대비 13억원이 줄어들어 87%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금성자산을 분석한 결과 38개 업체 중 절반인 19개 업체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업계 전반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는 뜻이다. 좀 더 공격적인 경영으로 자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만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