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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상조·장례업 박람회 개최, 너도나도 '돈벌이 수단' 혈안

  • STV
  • 등록 2015.04.07 09:22:41
 
국내 최초로 상조.장레업 관련 '2009 장례문화 비즈니스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으나 실패했다. 
 
 
박람회 전문기업인 (주)동아전람(대표:서원석)이 주최하는 ‘2015 서울 상조산업 박람회’를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산 KINTEX 개최한다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4월 초부터 본격 홍보에 들어갔다. 동아전람은 일반인들도 언론을 통해서 한 번쯤 들어본 회사 이름인데 반드시 ‘MBC건축박람회’와 함께 익숙해진 이름이다.MBC건축 박람회는 무려 38회째를 맞고 있다. 동아전람은 1998년 IMF가 한창 진행 중이던 때에 설립된 박람회 전문회사로 창업,웨딩페어,스포츠레저,가구,조명,조경등을 포함 심지어 자격증 박람회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박람회를 그동안 개최해 왔다.
 
사실 상조. 장례업에 관한 박람회는 이미 지난 2009년 8월27(목)일부터29(토)일까지 국내 최초로 3일간 일산 KINTEX(제1전시실)에서 '2009 장례문화비즈니스 박람회'란 이름으로 개최되었지만 엄청난 재정적 손실만 안고 실패한 사례가 있다. 당시 상조업에 정보가 있는 개인이 나서서 박람회 전문기업과 손잡고 최초로 상조와 장례,노인관련 실버산업 업체들의 참여를 기대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200여개 부스 중 실제 팔린 것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을 공짜로 상조회사들에게 준다고 했지만 이 역시 참여자가 일부에 그쳤다. 그리고 '2010년 상장례.실버문화 비즈니스 박람회'란 이름으로 상조뉴스(주)가 주최 하려고 양재동 aT센터를 대관 수박만원의 계약금까지 지불하고도 참여자가 없어 결국 계약금만 날렸다.
 
 
동아전람의 상조산업 박람회 부스 1개 가격이 '기본부스'가 232만원(부가세 포함) '독립부스'가 220만원(부가세포함)으로
'타 상조,장례박람회' 부스 가격보다 비교적 고가에 책정 되어 있다.조기 참가자에겐 10~2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어 2년 뒤인 '2012년 MBC플러스 웰다잉페어'란 이름으로 MBC 자회사인 ‘MBC Plus’가 야심차게 준비하여 부스판매에 들어갔지만 일부 ‘대형 상조회사 1곳 정도만 홍보관 형태’로 운영이 되고 나머지 부스는 상조회사들의 참여가 없어 결국 상당한 재정적 손실만 보고 결국 실패했다. 당시 '2012년 MBC플러스 엘다잉페어'는 언론에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였던 바 많음 상조. 장례업계와 관련 종사자들 대부분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 박람회 참여는 저조했다. 이처럼 상조. 장례와 관련된 박람회가 모두가 죽을 썼는데도 동아전람이 이번에 또다시 상조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동안전람이 아무리 ‘박람회 전문기업으로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고 해도 상조업과 장례, 그리고 관련업종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물론 박람회를 지식과 정보로 개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동아전람의 상조산업박람회의 홍보 자료를 보면 얼마나 상조업에 대해 무지한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또한 박람회 홍보 자료에는 후원 및 협찬사로 (사)대한장례인협회, 상조TV,한국상장례뉴스,한국실버신문,한국장례신문,시사상조신문 등을 표기했는데 막상 메이저 중앙일간지 신문지면 광고엔 이들 후원사와 협찬사 이름 모두를 제외시켰다. 동아전람이 8월 박람회행사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가면서 4월1일자 중앙일보 25면 하단광고(사진자료)를 보면 그 어디에도 협찬 및 후원사에 대한 언급은 없다.

 
 
지난 4월1일 중앙일보 25면에 게재된 동아전람의 상조산업 박람회 홍보 광고.박람회 공식 홍보자료엔 모든 협찬사 및
후원사가 표기되어 있지만 이 날 중앙일보 광고엔 모든 협찬사와 후원사 이름이 제외 되어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동아전람이 ‘상조와 장례업종이 돈이 된다’는 막연한 판단을 앞세워 이번 상조산업 박람회를 개최 한다면 그 결과에 대해 누구도 장담이 어려운 상황이다.2015 서울상조산업 박람회의 제목부터 상당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데 즉 상조업이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 자체를 동아전람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상조업이 비록 제도권 안에서 할부거래법(상조법)으로 규제되고 있긴 하지만 상조업에 대한 모법이 제정되지 않아 상조영업자가 기타업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면 상조업이 왜 박람회와 맞지 않을까. 그것은 상조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가 상조회원을 모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것’이다.
 
박람회 부스를 통해 ‘상조신규 회원을 모집’해야 하고 또 ‘상조서비스를 어떻게 하는지’도 참가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박람회 참가자들이 과연 상조 ‘신규 회원 가망고객’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가장 맞지 않는 부분이고 또 상조서비스 역시 장례식장 현장에서 더욱더 리얼하게 고객들이 서비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조업과 박람회는 전혀 맞지 않다. 최근 상조업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이번 동아전람의 부스 판매가격도 상당히 고가로 책정되어 있다. 기본부스(220만원 부가세별도)와 독립부스(200만원 부가세별도)등 두 가지 부스가 있는데 가격 역시 상당히 고가로 책정되어 있어 이처럼 부담스런 가격의 부스를 통해 참여 회사들이 무엇을 얻을 것 인지에 대해 상조회사 대표들이 먼저 알고 있다.
 
 
 
'2012년 MBC Plus 웰다잉 페어' 박람회 공식 이미지 자료.
 
물론 일부 상조회사들의 참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조회사들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한편 이번 동아전람의 상조산업 박람회와 관련 B상조 A대표는 이미 참여 제안을 받아 놓긴 했지만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현재 ‘회사가 죽느냐 사느냐 존립이 우선’이어서 다른 생각을 일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상조회사 대표들은 B상조 A대표와 의견을 같이 하면서 ‘박람회에 참여하여 신규 회원 영업이 가능하다면 모르지만 그 외에 것은 아무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8월의 동아전람의 박람회 외에도 '2015노년복지 건강박람회 및 상.장례 문화박람회'란 긴 이름을 가진 상조관련 박람회가 또 기획되고 있다.
 
이 박람회 사무국도 각 상조회사들과 관련 업체를 상대로 부스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동아전람 상조산업 박람회와 더불어 이들 ‘박람회에 참가를 위해 각 상조회사들과 관련업체의 피로도가 극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박람회를 개최할 수도 있고 또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상조. 장례업 발전’에도 나름 비중을 두는 여유를 가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규빈 기자>
 
박람회의 뜻
 
생산물의 개량ㆍ발전 및 산업의 진흥을 꾀하기 위하여 농업, 상업, 공업 따위에 관한
온갖 물품을 모아 벌여 놓고 판매, 선전, 우열 심사를 하는 전람회를 박람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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