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장례업계를 떠들썩하게 하면서 자신들만이 고객들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상조회사들과 타 장례식장은 모두가 가격거품이 많고 부조리한 장례관행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장례업체에 대해 부산의 뜻있는 장례관련 기관과 단체 학계 등이 나서 올바른 장례문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재 부산의 장례업계에서 가장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S장례식장이 유족들을 상대로 ‘질 낮은 상술로 고객을 유치하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장례업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는 의견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우려한 나머지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기관과 학계 단체 등이 올바른 장례문화를 시민들에게 직접 알려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지난달 25일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사업단에서 장례업 관련 민.관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영락공원(박호국 이사장), 동부산대학(총장 유경화) 장례행정복지과,(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김성익)장례관련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 했다.영락공원은 부산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규모면에서도 매머드 급 장례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즉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봉안시설 묘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빈소시설 역시 11개와 화장로 15기 봉안시설 87743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5일 부산시설관리공단 영락공원내 회의실에서 정동현 장사운영팀장의 사회로 간담회 개최했다.
참석자 구행진(영락공원 사업단장),고맹성(장사관리 팀장),정동현(장사운영 팀장)'이재호(장사운영 과장)
동부산대학교 역시 부산지역에서 장례지도학과를 최초로 개설 자질과 인격을 갖춘 장례지도사를 배출하는 등 장례문화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도 국내 최초 장례지도사 법인 협회를 설립 그동안 전국의 장례지도사 권익과 장례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나름대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부산지역의 장례관련 산업의 가장 비중이 높은 세 기관과 단체 그리고 학계가 일부 후발 장례식장의 돈키호테 식 운영과 무리한 호객행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정비한 장례식장 등 리모델링 사업과 새 조화 전시방법 개선사업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설명하면서 관련 민간분야인 동부산대학과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에 공기업이 추진하는 장사정책의 이해와 홍보·협조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관련 민간 교육기관인 동부산대학 장례행정복지과 소속 전웅남 교수 등 3명은 민. 관이 상생하기 위해 지역인재의 채용, 장례실습 공간 제공 등 부산의 대표공기업으로서 역할 론을 강조했다.

전웅남(동부산대학 장례행정복지과 학과장) 김기명(취업학생처장)김성익(사)대한장례지도사 협회장)김정희(행정사무처 팀장).
또한 민간단체의 수장으로 참석한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김성익 회장은 대학과 장례지도사의 발전을 위해 산학협약 등을 강조 하였으며, 공공기관인 영락공원의 다양한 시책을 단체 소속 장례지도사에게 홍보, 교육하여 ‘서로가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향 후 부산지역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민관의 상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