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교류확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고성의 파인리즈 리조트와 속초시 일대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30여 개국의 주한외국대사 및 외교관들을 비롯, 채용생 속초시장, 황종국 고성군수, 김재봉 파인리즈리조트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감사연회는 첫 순서로 2010년까지 주한외국공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55개국 180명의 세계명인을 선정하고 2011년도에도 새로운 세계명인 선정을 진행하며,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비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다음 순서로는 동선본 대한명인과 준인간문화재인 동선백 선생의 북청사자탈춤과 퉁소 연주의 개회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모든 문화가 존중되는 세상을 위하여

한상철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모두가 소중한 세상, 모든 문화가 존중되는 세상, 하나의 진정한 가치를 중심으로 보편타당하고 새롭게 창조된 문화를 통하여 모든 개개인이 스스로의 참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세상, 그리하여 인류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돕는 평화로운 세상, 이러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감사연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라파엘 살라사르 주한 과테말라 대사는 기념사를 통하여 “예술은 공통된 언어이고, 예술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는 아무런 장애도 없습니다. (중략) 이번에 한국의 수려한 경관과 유적지를 방문하게 되어서 한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념사를 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황종국 고성군수와 김재봉 파인리즈리조트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월드마스터조직위는 갈등과 분쟁으로 얼룩져 있는 우리 지구촌을 문화라는 연결고리로 전 세계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주한외교사절의 후원과 협력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축사를 하였다.

김재봉 회장은 “우리가 자국의 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타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지구촌 문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세계평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김원용 명예위원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은 판소리 분야의 이종달 대한명인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정정희 대한명인팀의 ‘춘천아리랑’과 ‘뱃노래’의 흥겨운 가락이 참관객들을 흥겹게 하였고 우아한 손동작의 곡선미와 학이 날아가는 듯한 송진수 대한명인팀의 ‘입춤’은 우아한 우리 춤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허영욱 대한명인팀의 삼도사물놀이 공연은 흥겹고 신명난 가락으로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해주었다.

2부 공연을 연 월드마스터밴드의 강력한 대북과 신디사이저 연주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동서양 퓨전음악의 세계를 보여 주었으며,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흥겨운 마음으로 함께하게 된 라틴음악과 가요의 무대가 펼쳐졌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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