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999년 7월 이대앞에 1호점 매장을 오픈 한 이래 커피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 2010년 3월 현재 전국 36개 도시 340여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우리 문화재 사랑 운동은 2009년 문화재청과의‘한 문화재 한 지킴이’협약 체결 전부터 활발히 전개되었다.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를 접한 인근의 스타벅스 숭례문점을 위시해, 서소문, 태평로 근방의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과 고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모금 캠페인이 시작되었으며, 그 첫단계로 숭례문 텀블러(휴대용 보온컵) 직원 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내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 했다.

2008년 2월 말부터 진행된 숭례문 텀블러 캠페인은 10,000원 이상 기부한 고객에게는 14,000원 상당의 “숭례문” 텀블러를 3,000원 이상 기부하면 스타벅스 머그를 증정하는 행사로, 소실된 숭례문의 모습을 텀블러에 담아 곁에 두고 항상 볼 수 있도록 한 행사 취지에 국내외 고객들이 적극 공감하고 참여하여, 숭례문 인근 매장 뿐 아니라, 추후 외국인 고객이 많은 인사동과 명동점으로 본 캠페인은 확대되었다. 또한 숭례문 복구 현장의 시민들을 위한 무료 커피를 1,500여잔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이 잇따라 전개되었다.

숭례문 텀블러를 통해 조성된 문화재 사랑 기금은 4월 23일 경기도 소방 재난 본부를 통해 경기도 지역의 목조 문화재 시설 보호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이산화탄소 소화기 기증 행사에 전액 활용되었다. 이를 통해 목조 건물 보호 전용 이산화탄소 소화기 74대가 수원 중부, 광주 및 안성 소방서에 각각 기증되었으며, 화성행궁, 남한산성행궁, 수원 향교회관, 장경사, 망월사, 칠정사등 경기도내 20개 목조 문화재에 비치되었다.

아울러, 수원 지역 4개 매장 지역 직원들이 화성 행궁 청소 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전국 스타벅스 매장이 우리문화재 지키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광주 지역의 경우, 인근 어린들을 초청해 숭례문 그리기 행사를 시행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스타벅스의 우리 문화재 사랑 운동은 2009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호점 개점 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커피 역사를 되돌아보는 캠페인과 함께 덕수궁과의 뜻있는 만남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08년부터 본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 직원들과 함께 정기적인 덕수궁 청소 및 제초 작업, 모란꽃 화단 조성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09년에는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1호점 개점 10주년을 맞아. 우리 나라 커피 문화와 역사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재 지키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

즉, 고종황제께서 휴식을 취하시며 각국의 외교사절들과 대화를 나누시던 공간으로 알려진 정관헌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한 커피가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덕수궁 정관헌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덕수궁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고궁 야간 개방에 따른 궁궐 활용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정관헌‘명사와의 함께’ 행사가 진행되게 되었다.

2009년 5월 15일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 장관을 시작으로 진행된 덕수궁 명사와의 대화는 2009년 작가 김탁환씨, 이미도씨, 신경숙씨, 이영희씨, 안숙선씨 등 작가와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모두 7차례 진행되었으며, 2010년에는 시인 고은씨, 사진가 김중만씨,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씨, 방송인 이숙영씨, 광화문 복원 대목장 신응수씨, 사진작가 배병우씨 등 모두 6명의 명사와의 대화 행사를 후원했다. 2011년에는 5월 6일금요일부터 전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 황병기 교수, 김용택 시인, 연극인 손숙씨와의 대화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2009년 9월 11일,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문화재 사회공헌활동 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덕수궁 현장 봉사활동과 덕수궁 정관헌 명소화를 위한 봄·가을 시민대상 활용프로그램 개최 후원,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김봉건)에 매년 장학금 전달 등을 문화재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한국 전통 문화학교 학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2011년 3월 16일부터는 신촌 명물거리점 5층에 마련한 전용 영화상영 시설인 ‘시네마 오아시스’에서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인 한국고전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1930년대부터 50년대 사이 제작된 우리나라 근대 영화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며 매일 저녁 5시에 무료로 상영된다. 해당 영화는 문화재청에서 제공한 시집가는 날, 미몽, 자유부인, 피아골 등 모두 7편이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용으로 제작한 DVD를 상영한다. 영문 자막도 있어 외국인들도 시청 가능하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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