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CJ제일제당이 2,000억원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이어트 시장의 장수 히트상품인 ‘팻다운’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한 ‘디팻’ 브랜드로 ‘몸매 종결자’를 꿈꾸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CJ제일제당은 ‘팻다운’과 ‘디팻’으로 올 성수기(5월 중순~8월 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다이어트 시장은 과거 헬스 중심의 하드(Hard)한 운동보다 걷기, 등산 등 소프트(Soft)한 운동을 통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기려는 ‘아웃도어족’의 증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리뉴얼과 성분강화로 신뢰를 쌓아온 CJ제일제당 ‘팻다운’은 최근에도 ‘팻다운 파워번’을 새롭게 선보였다. ‘팻다운 파워번’은 더 높아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리뉴얼한 제품으로, 핵심성분인 가르시니아(HCA)가 초기 런칭 제품보다 9배(0.2g → 1.8g) 증가했고, 에너지 증진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 성분까지 추가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과 함께하면 효과적인 체지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2년에 첫 출시된 ‘팻다운’은 ‘운동 전 마시는 휘트니스 드링크’라는 생소한 타이틀로 다이어트 시장을 노크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병을 판매하는 등 연평균 1,000만병 이상 팔리는 히트상품이다. 제품 수명이 비교적 짧고 부침이 심한 국내 다이어트 시장에서 10년째 1위 브랜드를 유지, 현재까지 누적매출은 2,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성수기 시즌을 겨냥,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올해 ‘팻다운’ 매출을 200억원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총 6개 제품을 거느린 ‘디팻’ 브랜드도 다음달 1일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팻 뷰티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HCA) 성분과 피부점막형성 및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A, 항산화에 좋은 비타민C, 콜라겐 등을 함유해 다이어트&뷰티 제품으로 적격이다.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이미지를 탈피, 여성의 라인을 형상화한 슬림한 병 모양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조화로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가 예상된다.
CJ제일제당 ‘디팻’은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 받은 ‘디팻 히비스커스’를 출시하며 탄생한 다이어트 브랜드다. 이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디팻 CLA 플러스’, ‘디팻 파워가르시니아’ 등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팻다운’과 더불어 다이어트 제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부터는 기존의 단일소재 중심에서 2가지 이상의 기능성 소재를 함유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디팻 번앤다운’, ‘디팻 블럭앤다운’ 등을 출시했고, 남성 전용 다이어트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디팻 옴므’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다이어트 제품 담당자 유철안 부장은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데다 다이어트의 기본인 운동이 증가하는 추세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출시 10년째를 맞이하는 ‘팻다운’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는 ‘디팻’ 브랜드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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