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안에 저소득층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기구인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백열등의 생산·판매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관내 국민기초수급대상자들의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무료로 교체한다.
교체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2만 4477가구가 해당되며, 지원내용은 백열등, 형광등 등 조명을 LED조명 및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 노후 전선교체 등 옥내 전기설비의 간이점검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에서는 내달부터 5월까지 교체희망 조사를 실시해 선정하고, 한국전력대전충남 지역본부에서 현지실사를 거려 교체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백열등은 전기 소모량이 LED 조명의 9배에 이르러 전기먹는 하마로 정부에서는 2014년부터 백열등 생산·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백열등 추방을 공식화 하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대전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2만 4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열등교체 희망자는 동구(251-4622), 중구(606-6542), 서구(611-6711), 유성구(611-2323), 대덕구(608-6931)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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