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거리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일대 운영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2월 2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광화문 앞 도로와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올해 3월 ~10월 매주 일요일에 시민장터를 개설하는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 혹서기 7~8월은 제외)
또한, 앞서 보행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세종로 차 없는 거리를 정규적으로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하반기부터는 주1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차례 차 없는 거리와 3차례 광화문광장에서 재활용장터, 농부의 시장, 풍물시장, 엔티크 장터, 외국인 벼룩시장·커뮤니티, 거리아트공연, 승용차 없는 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를 더욱 많은 시민과 호흡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 명칭 공모(2월 15일까지) ▴ 광화문 광장 일대 운영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 프로그램 참가 희망단체 공모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이다.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 > 천만상상오아시스 > 테마제안에 접속해서 의견을 남기면 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시민 의견은 주관부서 및 집행위원회의 검토과정을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선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과 함께 행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glhakyoung@seoul.go.kr)이나 fax(02-2115-7679)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자원순환과(02-2133-3674, 3672~8)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일대가 진정한 시민광장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일대의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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