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임 76억·생필품 물류비 17억·낙도 9곳에 위성 전화기 보급
전라남도는 2013년 섬 주민 여객선 운임 및 생필품 물류비 지원 등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93억 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는 육지보다 과중한 교통비 부담을 안고 있는 목포 등 7개 연안 시군의 섬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비 76억 원을 배정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섬 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비로 17억원을 투입, 8개 연안 시군 섬 주민의 LPG가스와 쌀·라면·세제 등 40개 생필품의 섬 지역 물가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태풍 등 천재지변 발생 시 통신 두절로 대응에 취약했던 가거도 등 도서 낙도 9곳을 대상으로 휴대용 위성 전화기를 보급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관리하는 등 지역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주민 여객선 운임 및 생필품 물류비 사업이 정착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온 섬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섬 주민 연인원 207만 명에게 여객선 운임으르 지원했고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225개 섬, 3만 2천 가구에 혜택을 줬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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