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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서울시, 14만 여 안내표지판-2016년까지 4개 언어로 정비

  • STV
  • 등록 2013.01.10 03:07:06

그동안 외국인들이 서울을 관광할 때 큰 혼란과 불편을 겪는다고 호소해왔던 서울시내 안내표지판이 원칙적으로 한··· 4개 언어로 정비되고, 장소마다 제각각 달랐던 표기 방식 및 디자인도 표준화되는 등 외국인 관광 편의가 높아진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각종 안내표지판 총 50여종 14 4,134개를 '16년까지 종합 정비하는 내용의서울시 안내표지판 종합개선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관광안내표지판이 더 필요한 지역에 민간 광고 유치 등으로 신규 설치하거나 다국어 교통 안내방송을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안내표지판에는 도로표지판(이정표), 도로명주소 도로명판, 보행자 안내표지판, 문화재 안내표지판, 관광 안내표지판은 물론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의 안내표지판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도로, 차로, 교통 등에 있는 총 8 888개 안내표지판을 올해 정비하며, 5대 관광특구(명동, 종로, 동대문, 잠실, 이태원)와 북촌한옥마을, 남산공원 등 외국인의 방문빈도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교체한다. 이후 교체주기 및 예산을 고려해 '16년까지 나머지 물량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안내표지판은 대부분 한·영으로만 외국어가 표기되어 있고, 표지판별 관련규정이나 관리주체가 시·자치구·투자출연기관 등으로 제각각 나뉘어 있어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표기하는 혼돈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

 

2011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불편사항 2위로 안내표지판을 꼽기도 했다. 특히 전체 관광객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마련한서울시 안내표지판 종합개선계획 3대 골자는 4개 언어 원칙적 정비 외국어 표기기준 표준화 디자인 표준화다.

 

<서울시내 모든 안내표지판에 한··· 4개 언어 표기로 개선>

 

첫째, 기존에는 한· 2개 언어만 표기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언어를 서울시내 모든 안내표지판에 표기하도록 정비한다.

 

<자연지명 등 자주 접하는 14개 분야 외국어 표기 표준화해 정확한 의미 전달>

 

둘째, 행정구역명, 자연지명, 교통관련지명, 문화체육시설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접하는 14개 분야에 대한 외국어 표기를 표준화해 정확한 의미를 전달한다.

 

- 표준화 범위(14개 분야) : 행정구역명, 공공기관명, 자연지명, 교통관련지명(도로, 교량, 지하철역 등), 문화/체육시설명, 의료복지시설명, 교육/언론/종교기관명, 관광/숙박/쇼핑시설물명, 음식물명, 언론/종교기관명, 교육기관/학과명, 한류문화 관련 용어명, 산업명, 물품명

 

이때, 외국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는 의미역(단어의 뜻을 영어로 옮기는 방식, 意味譯)을 병기하도록 한다. 예컨대 영어 의미역을 예로 들면 Namsan(Mountain), Hangang(River)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 중국어는간체를 우선 표기하고, 일본어는가타카나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총 5 92개의 단어가 수록된온라인 표기 사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13 6월말 통합 웹사이트를 구축해 외국인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장소마다 제각각이었던 안내표지판 및 외국어 서체 디자인도 표준화>

 

셋째, 안내표지판의 규격·소재·색상은 물론 그 안에 표기되는 언어의 색채·서체·글자크기까지 안내표지판 디자인도 종합적으로 표준화한다.

 

또한, 규격별(3, 2, 1) 외국어 표기 위치, 서체 높이, 바탕색과의 명도차 등을 규정해 디자인을 통일하고, 정보가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안내표지판, 인쇄지도,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안내지도를 서울시 다국어 지도로 통일해 외국인들이 서울의 공간을 이해하는데 최대한 혼선을 빚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5대 관광특구 등 외국인 방문빈도 높은 지역 8만 여 개 우선 정비>

 

분야별로는 관광안내용 도보용 도로(차량)지하철 등 교통 연계용으로 나뉜다.

 

우선, 관광안내용의 경우, 올해 5대 관광특구 및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총 2,078개소를 설치한다. 그 중 관광특구는 민간광고 유치를 통해 관광안내표지판 46개소를 추가한다.

 

주요 관광지는 한양도성, 남산공원, 한강공원, 북촌한옥마을, DDP, 문화재,인사동, 삼청동, 신촌, 홍대입구, 가로수길, 강남역, 광화문, 약령시, 광장시장 등이다.

 

, DDP에는 주변 쇼핑몰 등 민간건물의 벽면을 활용해 대형 지역안내지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자·공사장·지하도상가 등 도보용 개선, 도로용은 '14년 이후 순차 교체>

 

도보용은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비롯해 공사장, 지하도상가, 사설 안내표지판까지 포함해 점진적으로 정비된다.

 

보행자 안내표지판은 525개소를 ‘15년까지 정비하고, 공사장 안내표지판은 현수막·안전펜스 등의 형태로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공사구간 시작점과 종점에 설치한다.

 

지하도상가 안내표지판은 ‘13년 강남역/강남터미널역 지하상가 167개를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15년까지 29개소 756개를 정비한다. 사설 안내표지판도 2,213개소를 ‘16년까지 다국어로 교체한다.

 

도로(차량)용은 시가 명칭전부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괄호 안에 영문으로 의미역을 병기하는 것을 지난 해 12 27일 국토해양부에 개정 건의한 바 있다. ‘14년 이후 정부기준이 변경되면, 의미역 병기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명주소의 경우 지난해 11월 행안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규칙이 4개 언어 병기로 개정됨에 따라 ‘11년 상반기에 대부분 다국어로 설치됐으므로 예산낭비가 없도록 교체주기를 고려, ’14년 이후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올해 지하철은 전동차내 단일 노선도 등 총 1 5천 개소, 버스는 2천대 정비>

 

이밖에도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 이용 중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수단 내 안내표지판의 다국어 표기와 안내방송을 확대한다.

 

올해 지하철은 1~8호선 전동차내 단일 노선도(9,561)를 비롯해 스크린도어 등 1 5,329개소 안내표지판에 다국어 표기를 추진하고, ‘16년까지 총 4 8,416개소를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버스는 올해 중 2천대, ’16년까지 7,530대의 다국어 정비를 완료한다.

 

지하철은 외국인 이용빈도가 높은 내외부 역명판, 주변지역안내도부터 우선 교체하고, 모든 개찰구 주변 벽면·스크린도어에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형 노선안내도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정류소 노선도 하단에 노선별 주요 관광지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각 정류소별로 관광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택시 총 72,263대 내부에도 외국어 안내매뉴얼을 제작·비치해 정확한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택시승차대 폴사인에도 다국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위치 등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더해 올해 지하철 27개역, 버스정류소 33개소 등 총 60개소에 다국어 안내방송을 확대하고, 구간 거리가 짧은 경우, 2~3개 언어권만 선택적으로 녹음·방송한다.

 

<온라인 불편신고 메뉴 신설, ‘외국인 모니터링 점검단운영해 피드백 시스템 가동>

 

이밖에도 서울시홈페이지에온라인 안내표지판 불편신고(http://gis.seoul.go.kr/Citizen)’메뉴를 새롭게 개설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중국인 20여명, 일본인 20여명)으로 구성된외국인 모니터링 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 의견수렴을 통한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 및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가동한다.

 

‘외국인 모니터링 점검단은 주요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 주변의 안내표지판이나 민간시설 관련 각종 표지판, 음식점, 안내방송, 대중교통 등을 주 1회 이상 직접 점검하며,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특히, ‘13. 1월말~2월말에는 일제점검을 통해 안내표지판 정보오류, 지하철, 관광시설 불편사항 등을 집중점검, 정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정비되지 못한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우선 다국어 스티커 및 QR코드 부착으로 임시 조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이때 QR코드는 스마트폰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코드를 인식하게 되면, 서울시 대표 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로 바로 연결돼 필요한 외국어 안내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준비만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 “관광의 시작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안내표지판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통해 외국인들이 느끼는 서울 관광의 질이 보다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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