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등 저개발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복지증진 등을 위해 경기도가 내년에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으로 6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13년도 ODA사업 지원규모를 6억 5천만 원으로 확정하고 그간 국제교류협력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추진되오던 ODA사업을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단일화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내년에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의 기초보건,의료,초등교육,식수공급,주택개량,지역개발과 같은 주민들의 복지증진 시설 및 사회발전 인프라 건립·개보수 사업이며 이밖에 중앙아시아 및 연해주 거주 고려인들의 자립기반 마련 및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시설 및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ODA사업은 인도주의에 기초하여 선진국 정부 및 공공기관이 저개발국의 경제·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보내는 유·무상의 지원을 말하며 경기도는 지난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사업을 처음 시작한 후 ’05년부터 연례적으로 양자 무상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곤층 주민 및 청소년 건강증진사업, 몽골 헬라스트희망도서관 건립사업, 짐바브웨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경기희망미래센터 건립 등 10개국 12개 사업에 6억 4천 2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총 66개 사업에 36억 7천 8백만 원을 지원했다.
ODA지원 대상사업은 1월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2월말쯤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신청 및 선정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초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여재홍 경기도 교류통상과장은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점 강화되는 상황에서 ODA는 세계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의 소프트파워이며 미래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경기도의 브랜드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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