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기본설계 용역에 도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를 수차례 방문 건의한 결과 전국 최초로 기본설계 입찰공고문에 도내 ‘지역업체 참여를 권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동안 대형사업에 공사부분만 지역업체가 참여하였지만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는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도내 건설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2. 12. 28일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본설계를 총 7개공구(6~8㎞)로 분할하여 입찰공고를 시행하였으며 기본설계 용역비는 200억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2020년까지 총 18,348억원을 투입하여 새만금에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까지 총연장 55km를 4차선으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전북도에서는 그동안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형사업 시행기관인 한국도로공사,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에 지역업체 공동참여, 하도급 비율 확대, 도내 생산자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9월 27일에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1, 2공구사업(5,143억원)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5,430억원)에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와 지역업체 합산시공비율 30%이상, 하도급 50%이상 지역건설업체를 우선배정 권장’하도록 공고문에 반영결과 도내 지역업체가 공동도급하였으며
또한 금년 2월에는 791억원의 정읍~신태인간 국도 확포장사업에 최초로 도내업체가 50% 공동도급하는 등 도내업체 수주율은 2011년 대비 50.8%에서 53.6%로 확대되고 하도급도 53%에서 55.1%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북도에서는 앞으로 도내에서 발주하는 모든 건설사업에 대하여 실시설계 용역과 공사에도 도내 지역업체 참여는 물론 하도급 비율 확대, 지역장비 사용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자재가 반영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적극협의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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