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 속에 자칫 ‘안전 소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특별경계는 성탄절을 전·후한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연말연시 기간인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2일 오전 9시까지다.
이 기간은 들뜬 사회분위기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시 소방본부는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200여 명을 동원해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특히, 연말 모임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 중 97곳을 선정해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 두는 행위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방학과 성탄절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 24곳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무등산 등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장 주변에 구급차와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시민이 안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백화점과 영화상영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업소에서는 비상구를 항상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고, 폭죽은 사람이 대규모로 운집한 장소, 밀폐된 공간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으니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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