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국제교류·취약계층·가족 캠프 등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들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방학을 맞아, 서울시는 시내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총 151개의 청소년캠프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시는 추운 겨울 날씨 탓에 활동량이 적어진 청소년들에게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욕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련한 ▴체험활동 캠프 ▴국제교류 캠프 ▴취약계층 캠프 ▴가족유대 강화 캠프 4개 분야 151개가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에는 청소년의 창의적 인성강화 및 다양한 체험활동 참여를 위한 서울시 내외의 민·관 시설이 총 동원됐다.

 

<다양한 겨울방학 캠프 위해 서울시 산하시설 및 기관들 모두 모였다!>

 

이번 겨울방학 청소년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의 다양한 시설이 활용된다.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 안에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다양한 시설에서 이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물 재생센터’에서는 “물 사랑 환경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 재생 과정 동영상 시청 및 시설견학 등이 이루어지고 초, 중, 고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는 “차량기지 안전 체험”, “역 안전 체험”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우리가 이용하는 지하철에 대해 알아보고 비상사태 시 안전대피요령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메트로 뚝섬역 펜싱훈련장에서는 “펜싱교실”을 운영하며 펜싱용어 설명, 펜싱장비 착용 및 펜싱 시합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사관 · 문화원 · 대학교 등 외부 및 민간자원 적극 이용 >

 

서울시는 민간분야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청소년 캠프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폭넓은 자원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학력신장, 생각 키움, 공부 계획 세우기 등이 운영되고 대사관 · 문화원 등과 함께하는 외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명대학교 영어캠프”는 퀴즈, 게임, 스포츠 등 특별 활동을 통한 영어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대사관을 통해 일본 문화체험을 하는 “글로벌 시대 내가 리더 대사관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형제의 나라, 한국 속의 터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터키 문화원과 연계한 터키 문화와 지역요리 체험기회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추운 겨울에도 활동적인 방학 위해 실내 활동 중심의 캠프 운영 >

 

추운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진로 비전 캠프, 미디어 통합캠프,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 알찬 실내운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진로 비전 캠프’는 목동청소년 수련관에서 예비 중1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진로 동기 부여, 진로 목표 설정 및 자기 주도 학습 방법 등의 내용으로 1박 3일 동안 진행 된다.

 

‘2013 미디어 통합캠프’는 2박 3일 동안 게임기획, 취재, 영상을 포함하는 미디어의 3영역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통합 워크숍 형식으로 미디어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반갑다! ECO!’라는 프로그램은 친환경 교육, 친환경 물품 만든 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는 기부무화 확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연말연시맞아 가족 유대감 강화하는 이색 체험 가족캠프도 마련>

 

뿐만 아니라 천체망원경 실습,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이 끈끈해 질 수 있는 이색 체험 가족캠프도 이목을 끌고 있다.

 

‘천문대 별빛 캠프’라는 프로그램은 1박2일로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 망원경 이론 교육 및 실습으로 진행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문화탐방(중국)’이라는 프로그램은 4박5일 동안 빙등제, 안중근 의사 박물관 체험, 731부대 탐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말연시 가족캠프’는 가족 화합 레크레이션 및 산행을 진행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이번 겨울방학 캠프에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이 학기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자신과 가족, 사회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는 서울 청소년을 위한 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가 준비한 ‘방방곳곳 떠나는 겨울방학 캠프’는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와 캠프운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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