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사)가 14일 오후 대학생학자금 이자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2학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
도는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2012년도 2학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규모로 일반상환학자금 대출 대학생과 다자녀 가구, 현역 군 복무중인 대학생 총 19,157명에게 5억6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학업중단 방지와 학부모 가계부담 경감을 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2010년 2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1년도 하반기부터는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구 대학생에 대하여도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일 분단국가 접경도로서 국가안보를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현역 군 복무 중인 대학생에 대해서도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2010년도 2학기에 10,393명에 대해 1억7천7백만원, ‘11년도 39,564명에 대해 12억6천4백만원, 12년 상반기에도 19,523명에 대해 4억5백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자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심의위원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명의 대학생도 심의위원에 포함돼 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박수빈 학생(대진대)은 “경기도 이자지원 사업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이자 지원을 받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시행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등록금 문제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지원 사업은 우수 행정사례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해 서울시 등 1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복무자에 대한 이자지원도 지난해 경기도가 시작한 이후 정부가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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