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나트륨을 줄인 건강메뉴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을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에 10개, 성남시 분당구에 8개, 안양시에 8개 등 모두 26개의 건강음식점을 지정하고, 저염식 메뉴 보급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기존에 비해 평균 14% 줄여 제공하고, 이와 함께 메뉴판에 총열량,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도 표시하게 된다.
경기도는 건강음식점 지정을 통해 외식을 통한 소비자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외식업주 320명을 대상으로 저염식 공개강좌 및 요리시연회를 개최했으며, 경기으뜸 맛집과 모범음식점 300여개소에 염도계를 지원하는 등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추진 중이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민들의 나트륨 일일섭취량 20%(소금 2.5g) 저감을 목표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음식점은 식양청 주관사업으로,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성남, 안양시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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