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최근 경기도 화성 한우농가 폐사 한우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에 ‘광견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광견병은 광견병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물려 전파되는 법정 제2종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공수병(hydrophobia)’으로도 불린다.
광견병은 주로 개·소 등의 가축에서 많이 나타나며, 감염 가축은 침 흘림과 광증, 사지마비 등 중추신경계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간 광견병 발병 사례는 없으나, 경기와 강원 등 휴전선 인접지역에서 꾸준히 발병함에 따라 매년 6만두 분의 예방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광견병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의한 교상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인 만큼,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광견병 의심 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곧바로 방역기관(1588-4060/1588-9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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