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 1월 20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실시한 전라북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워크샵에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24시간 위기 개입서비스 제공 및 신속한 상담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도내 19개 응급의료센터(기관)와 ‘자살시도자 응급의료체계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8월22일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방안으로 “ 자살 시도자 통합관리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도내 응급 의학과장 및 응급실장 등 기관 관계자 2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라북도·광역정신보건센터 및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전 구두 합의에 이어 전라북도와 각 응급 의료기관장과의 협약식이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전라북도 광역 정신보건 센터장은 협약을 체결한 전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5개 응급의료 센터 및 13개 응급의료 기관과는 자살시도자나 자살유가족 등 자살 고 위험군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병원 응급실과 정신보건센터를 연계한 자살시도자의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체계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며 “자살시도자가 병원에 입원하거나 응급실 내원 시에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퇴원 후에는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 주고 가족들이 재발 위험을 발견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전라북도 유택수 보건의료과장은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서비스 체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자살률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자살시도자의 자살 재시도율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도민 인식개선을 위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 ▶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발견과 관리 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개발 보급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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