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단계 385개 취약계층 경로당 대상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경로당 노인의 일상적 의료보호를 통한 건강권 보장과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를 사전 예방해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를 11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의사회 등 민간단체와 TF팀을 구성, 그동안 수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지난 10월 8일 광주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각 의사회별로 참여 의료기관이 결정되는 이달 중순쯤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소재 1,228개소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1, 2단계로 구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012년 1단계에서는 희망 취약지 경로당 385개소를 대상으로 전담주치의를 지원하며, 2013년 2단계에서는 1,228개소 전 경로당에 대해 주치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는 경로당별로 의료기관과 1:1 결연을 맺어 전담주치의를 지정한 뒤 전담 의료기관이 경로당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소요 사업비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사회에서는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상담을, 치과의사회에서는 구강진료를, 한의사회에서는 한방진료 의료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각 의료기관에서 경로당 방문시에 보다 효율적 진료를 위해 보건소 담당자 및 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경로당 노인들의 노후 건강을 지켜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복지서비스를 건강도시에 걸맞는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