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40만여 명 광역대중교통 환승이용 전망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인접시군을 왕래하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 7월부터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은 광주시와 인접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등을 왕래하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그리고 광주시내를 운행하는 지하철과 마을버스 간에 환승이 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현재 광주권 광역권역을 시내버스는 14개 노선 56대, 농어촌버스는 44개 노선 249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체계가 도입되면 환승 이용객은 하차 후 30분 이내에 1회 환승을 기준으로 교통카드의 50%에 해당하는 환승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광주시는 광역 대중교통 환승 시행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시도 광역교통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환승 방법을 논의하여 왔으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광주발전연구원에서 시행한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자치단체 간에 환승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
오는 11월 중에 해당 자치단체간에 협약을 체결하고 하차단말기 설치 등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5월과 6월 환승 운영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환승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후 7월부터 환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역환승이 시행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시를 왕래하는 연간 1,168만여 명 중 29%에 해당하는 340만여 명이 광역환승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