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기후변화협약에 의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받은 친환경적 연료인 목재펠릿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목재펠릿 난방기 보급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재펠릿은 고밀도로 압축, 가공해 원목의 3배 이상을 적재하거나 운송 및 보관이 가능하며 균일하게 제조돼 자동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특히 펠릿 1톤은 등유 약 500ℓ에 해당하며 난방용 및 발전용 유류 대체용으로 커다란 이점이 있는 친환경적 연료다.
실제로 펠릿보일러 사용농가는 기존 등유 사용 시와 비교해 약 35%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숲가꾸기 산물 등을 톱밥 상태로 파쇄한 후 압축해 만든 청정원료로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대체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2008년부터 가정용 보일러 보급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본격화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천462대를 보급, 이용 중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초기단계에 보급된 펠릿보일러 고장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열효율이 높고 자동 청소기능 부착 등 산림청의 까다로운 보급기준을 통과한 4개 업체 보일러만 설치하게 돼 소비자 불만 제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목재펠릿이 신·재생에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목재펠릿이 가진 장점을 도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보급한 펠릿보일러의 사용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실용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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