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추석 기간 동안 경기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118억 원의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추석기간 동안 도내 87개 직거래장터, 경기사이버장터, 수원·성남·고양 농협유통센터 내 경기농특산물 전용관 특판행사, 이마트 및 농협유통센터 ‘잎맞춤’ 특판전 등을 통해 경기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모두 118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기관 별로 매출을 분석해 보면 시·군 및 농협 직거래장터가 47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600개 기업과 함께한 경기우수농산물팔아주기 활동으로 38억원,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특판전 및 명품과일 브랜드 ‘잎맞춤’ 특판전을 통해 16억 원, 인터넷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에서 15억 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 3월 경기도와 농협, 농민단체와 ‘경기농산물 이용 촉진 MOU’를 맺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아자동차 등은 사업장 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한가위 선물세트 구입 등을 통해 모두 6억 원에 이르는 경기 농특산물을 구입해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농민도 돕고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착한 소비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라며 “직거래장터 개설, 경기사이버장터 등 온라인 쇼핑몰의 내실 있는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농특산물 마케팅을 통해 물가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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