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등 40개소 안전점검 실시
경상북도는 목조문화재와 민속마을을 중심으로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해 문화재청, 경북도 및 시군, 유관기관별 합동으로 10.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림청, 소방방재청, 가스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협조아래 문화재청 1개반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및 안동 하회마을 내 문화재 6개소를 점검하고, 경북도 및 시·군 점검반이 도내 중요 목재문화재 34개소에 대해 목조건물 및 문화재 초기 화재진압대비 자체 소화설비(장치) 설치여부, 소화용수 확보 및 경보감지기 설치, 전기·가스·소방시설의 안전성여부,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 관리실태 및 안전경비인력 근무실태 점검, 산불 확산방지를 위한 산불방지 숲가꾸기 사업추진 실태 등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한다.
기타 도지정 목조문화재에 대하여는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으로 경미한 지적사항과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즉시 현지시정 조치하고 안전조치에 기간이 소요되는 시설에 대하여는 긴급조치 후 빠른 시일 내 완료하도록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성규 문화재과장은 이번 점검은 지난 국보 제67호 ‘화엄사 각황전’의 방화사건에 따른 문화재보호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화기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른 화재위험 발생우려에 대해 문화재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절기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문화재 재난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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