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 이후 전통시장 이용시민 늘어나
창원시가 올해 초부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진해중앙시장 상품권’ 구매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가운데 기업은 물론 기관단체, 일반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9월 말 현재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해동안의 창원지역 전체 구매액이 79억원임을 감안할 때, 2012년 80억원 목표에 107억원이 판매되어 9월 현재 34%의 증가 실적을 올려 오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홍보로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동참한다면 12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시장 상품권의 구매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창원시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과 2·4주 일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참여, 관내 전통시장과 기관단체 자매 및 희망결연, 전단, 현수막, 캠페인과 기업체 및 기관단체 등 3550개소에 창원시장 서한문의 발송과 시청 205개 전 부서의 공직자들의 솔선수범 등 쉼 없는 시책 홍보를 해왔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증가로 시장을 찾는 고객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72개 전통시장에 대해 상품권 이용고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와 노점·좌판대에서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상품권 사용 잔액에 대해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사용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친절도, 청결한 시장, 신선한 상품판매, 가격표시제 시행, 신뢰감 회복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다시 찾고 싶고 아름다움과 인간미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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