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교육생, 멘토단 및 서울커뮤니티랩(지역조사 협력기관)을 모집하여 서울크리에이티브랩(Seoul Creative Lab)의 핵심 창조전문인력 교육 첫 번째 과정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1기 과정을 시행한다.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은 ▴창조 아카데미 운영 ▴캠퍼스 CEO 육성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의 4개 사업과 함께 지식기반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서울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은 전문가, 기업, 연구소, 시민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오픈플랫폼 형태의 연구소로 창조성과 분야간 융합을 바탕으로 도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산업 및 직업군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창조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연구·분석에 따라 교육 과정들을 운영해 나갈 예정으로 그 첫 번째 과정이 10월 11일부터 모집하는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 이다.
<①‘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 지역 밀착형 연구와 창조성 발현 교육>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 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창의성 발현 교육, 도시사회 문제에 대한 학습, 다양한 분야를 배경으로 하는 팀원들과 문제 해결 과제 수행을 통하여 창조성과 분야간 융합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배경으로 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도시와 지역공동체에 대한 이해, 창의성 개발,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적 사고, 리서치 기법 등 크게 4개 영역에 대하여 워크숍, 현장탐방을 포함한 15주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의 도시사회 문제에 대한 연구주제를 도출하여 팀을 구성하고 지역조사 협력기관과 연계하는 지역 현장 조사·분석을 포함하여 문제 해결형 과제를 수행한 후 최종적으로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발표함으로써 도시사회 문제를 자각하고 그 해결능력을 배양한다.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의 지역은 행정구역상의 구획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지역 개념을 구나 동만이 아닌 홍대, 강남권 등 시민활동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여 소규모 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지역 문제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의 진행을 위하여 교육생 및 멘토단과 함께 서울커뮤니티랩(지역조사 협력기관)도 모집한다. 분야별 전문가 멘토단이 밀착 자문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전문성을 보강하고 서울커뮤니티랩이 지역 현지 조사 등을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다. 창의적 사고와 더불어 지역 현장에 뛰어들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서울크리에이티브랩 멘토단’: 참신한 아이디어와 분야별 전문성의 결합>
SCL의 핵심 창조전문인력 양성은 각 분야별 전문가 멘토단의 지적 지원을 받는다. 교육생들은 팀 과제 수행 중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들의 현실 적합성 점검과 구체화 등을 위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 멘토로부터 밀착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젊은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시·기술·문화·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멘토단 모집으로 서울 도시사회 문제에 대한 미래예측을 위한 ‘미래 예측 분과’, 교통, 방재 주거 등 하드웨어 중심의 ‘창의도시 분과’, 서울 도시사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회행복 분과’, 교육 커리큘럼 구성, 교육 프로그램 제언 등을 위한 ‘창조인력 양성 분과’ 등 4개 분과를 우선 구성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희망하는 분과로 지원할 수 있다.
멘토단은 교육생들에 대한 멘토 역할 이외에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 도시사회문제의 통섭적 해결을 위한 연구 주제를 발굴,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 등을 통한 주제 발표 및 지식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③‘서울커뮤니티랩 활용’: 지역사회 단체 활용한 현장 밀착형 조사·분석>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에서 수강생들의 지역 조사·연구는 서울커뮤니티랩의 지원을 받는다. 각 팀은 팀의 주제와 지역에 따라 관련 있는 지역사회 단체의 지원 하에 지역 또는 공동체 내의 현황 및 조사·분석 등을 수행하고 과제 수행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커뮤니티랩의 역할을 수행할 7개 내외의 지역사회 시민단체, 협의회, 마을공동체 등을 모집하여 단체의 지역 친화성과 지역 현안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의 지역사회 탐방·조사를 함께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이 지역현안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아젠다 설정, 대표과제 연구,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 병행 통한 시너지 확보>
서울크리에이티브랩은 창조전문인력 교육과 함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서울 미래아젠다 설정, ▴대표과제(Flagship Project)연구,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 등을 함께 추진하여 서울의 미래 도시사회 문제 해결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미래아젠다 설정을 위해 근미래(5~10년 후의 미래) 중심으로 트랜드 분석,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특히 삶에 질과 관련하여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설정된 아젠다는 교육과 연구 방향 및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 주제 등으로 반영된다.
대표과제(Flagship Project)연구를 통하여 3~5년 후 서울시정에 적용 가능한 서울의 도시사회 문제에 대한 창조적 해결책 또한 모색할 계획이다. 각 과제는 멘토단 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 구성과 기획을 통한 Top-down 방식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의 Bottom-up 방식으로 도출하며, 도출된 과제는 외부 전문역량을 활용하여 수행한다.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은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의 핵심성과와 다양한 국내외 집단의 전문성을 함께 공유하고 교류·협력하기 위한 장이다. 오픈플랫폼으로서 SCL의 위상을 확립하고 다양한 참여자들과의 지식 네트워킹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 멘토단 및 커뮤니티랩 모집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홈페이지(http://www.creation.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CL 조병완 소장은 “서울커뮤니티크리에이터 과정을 시작으로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창조적 인력의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관심있는 청년들과 관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