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백리 자전거 길(석남사 ~ 성내삼거리) 조성도 순항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삼호교 ~ 석남사)과 관련, 언양 ~ 선바위 구간 공사가 본격 실시된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면서 시민의 삶과 휴식을 공유하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태화강 중상류(언양 ~ 선바위)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오는 10월 2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80억 원(국비 168억, 시비 112억)이 투입돼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 범서읍 입암리, 총 연장 13㎞ 규모로 오는 2014년 10월 준공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연장 16㎞, 폭 3.9m ~ 6m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연장 8.51㎞ 구간에 대해 ‘제방 축제 및 보축 공사’가 실시되고 6만 6922㎥의 규모의 ‘하도정비사업’이 이뤄진다.
앞서 울산시는 선바위 ~ 굴화 구간에 대한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제방축조, 자전거도로(8.1㎞) 및 산책로(8.2㎞) 설치 등의 공사를 지난 2011년 12월 완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치수 안정성 확보로 하천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물론 태화강 전 구간이 생활형 자전거길과 아울러 레저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돼 더욱 활기 넘치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백리 자전거길(산책로)은 석남사 ~ 언양 ~ 현대자동차수출부두(성내삼거리) 구간, 총 연장 4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울산시는 현재 선바위 ~ 성내삼거리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를 완료했다.
나머지 구간 선바위 ~ 언양은 오는 2014년, 언양 ~석남사는 오는 2017년 까지 각각 조성된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에 언양 ~ 선바위 구간에 대한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실시하면서 우선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선바위 ~ 석남터널 구간에 대해 ‘태화강 루트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루트길은 기존 농로 및 도로, 하천제방 둑을 활용하여 자전거 표지판, 노면표시 등을 설치한 자전거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이면 태화강 백리 전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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